완벽함이란 더 이상 무엇인가를 더할 것이 없을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무엇인가를 뺄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진다. - 앙뜨완느 마리 로제 드 생떽쥐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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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본사 놀러간 이야기..
에구.. 깜딱이야.. 방문자가 갑자기 왜 이리 급증을 했나 했더니, 이글루스 이오공감의 흔적 레이더에 걸린 덕분이다.. 심심할때 달력 빈칸 채우기 놀이성으로 올린 글인데 아무래도 노출빈도가 높아졌으니 팬서비스 차원에서 글을 다시 정리를 좀 했다..
우선, 이 글은 4월 25일날 올려진 글이 아니라 5월 14일 토요일날 올려진 글이다.. 다만, 하루에 2개 이상의 글을 올리게 되는 경우에 이글루스의 등록시간을 조정하는 막강한 기능을 사용하여 글을 올리지 못한 날들 날짜를 채워나가는 달력 채우기 놀이중이라 등록일이 4월 25일로 나오는 것이니 이글루스 이오공감 담당자가 웬 옛날 글을 이제야 발견하고 이오공감에 올리는가 하는 오해는 말자..

지난 4월말에 있었던 비행기, 숙박비 등이 모두 지원되는 Microsoft Asia MVP Summit을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2003년도 2월에 있었던 Microsoft MVP Summit 관련된 사진 몇장과 함께 회상하며 마음을 달래보자.. 하긴 작년에도 못가긴 했다.. 올해는 9월에 있다는데 꼭 다시 가보고 싶다.. 내년에는 못갈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올해 활동을 거의 못한 불량 MVP이기 때문에 올 10월에 재선발되기 힘들다고 느껴지니까..
하긴 활발한 활동도 못하면서 3년 연속 MVP를 해먹고 있으니, 선발인원은 한정적인데 나같은 사람이 계속 눌러붙어 있으면 다른 사람의 기회를 박탈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Microsoft에서 MVP들에게 지원을 해주는 것들을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되는데 그걸 잘 활용하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기회를 빼앗는건 상딩히 비효율적이잖아..

첫째날엔 뭐든 재미난 법.. 세미나 듣는 것도 그렇고.. 첨보는 MS 본사, 얼마나 잘 해놓고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물론 세미나를 듣는 것이 그렇게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동시 통역 절대 안해주기 때문에.. 이게 무슨 G7 정상회담도 아니고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 대상으로 통역 해줄라면 아무리 MS라도 UN 국제회의 수준으로 준비를 할 수는 없으니까.. 그렇다고 어느 나라는 해주고 어느나라는 안해주는 순간 바로 태클 들어올 것이고.. 별 수 없지 뭐.. 열심히 알아듣는 척 하는 수 밖에.. 다행이 이 바닥 이야기는 어렵지 않은 이야기들로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영어공부 후회 첫번째 순간.. 흑흑..

게다가 빌게이츠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오겠는가.. 이건 내가 Microsoft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빌게이츠를 좋아하는지 말지의 문제가 아닌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을 만나볼 수 있다는 차원의 이야기니..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물론 여기서부터는 통역문제가 좀 아쉬워지기 시작한다.. 영어권 사람들끼리 웅얼웅얼 거리는 이야기를 알아듣는건 결코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영어강사도 아닌 애들보고 말 좀 또박또박 하라할 수도 없구..
뭐, 등장하자마자 터지는 플래쉬와 함성, 박수.. 뭐, 이정도 광적인 환호는 아무리 빌게이츠라도 다른데 가서 받아보긴 힘들지 않았을까.. 위 사진은 1시간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 하고 난 후에 MVP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라고 하고 답변해주고 있는 장면이다.. 역시, 영어공부는 평소에 꾸준히 해둬야 한다.. 영어공부 후회 두번째 순간..
옆에 앉은 아주머니는 MS에 경리로 들어가서 부사장까지 올라간 입지적 여인네라고 한다.. 빌 아저씨 부인도 경리부 출신이라고 하니 어찌 보면 한 회사의 현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정보를 다루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둘째날인가.. 비슷비슷한 기술 세미나들이 좀 지겨워질 무렵.. 세션 하나 빼먹고 디카 둘러매고 MS 본사 둘러보기를 했다.. 컨퍼런스 센터.. 이 건물 하나만도 웬만한 회사들 보다 크니.. 쩝.. 천명에 가까운 MVP들이 각 분야별로 나뉘어 세미나와 토론을 이곳에서 모두 진행했고, MVP 행사 이외에도 다른 행사도 이곳에서 치러지고 있었으니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1층짜리 코엑스 규모라고 하면 맞지 않을까 싶은데..

캠퍼스라고 부르는 MS 본사 건물들을 좀 둘러보기로 하고 세미나 몇개 빼먹고 뚜벅이를 해보기로 했다.. 맘씨 좋은 지나가던 MS 직원.. 나같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익숙한지, 부탁도 안했는데 사진을 찍어주겠단다.. 응, 그래 그래.. 땡큐..
호의를 배푸는데 좀 그렇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영어가 딸리니 사진 찍는 사람 그림자가 비쳐 고대로 사진에 담기는 것 같은데 뭐, 어찌 할 수는 없었다.. 그냥 뭐, 계속 땡큐, 땡큐..

뭐,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안다 해도 들어가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은 건물 구경이나 하고 도대체 얼마나 넓은지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출발..

빌딩이 얼마나 많은지 알려주는 이정표.. 이름을 길게 붙이기가 귀찮아서 그런건지.. 이 동네서는 빌딩을 그냥 번호로 부른다.. 나중에 MVP들이 각 분야별로 실제 개발팀들과 미팅을 하는 일정도 있었는데, 이때도 그냥 빌딩 번호로 부르는게 아닌가.. 원래 이름이 없고, 그냥 번호로 부르는가 보다.. 대략 세어보아도 수십개인데, 그래도 모자른지 갔을때 이곳 저곳에 신규 빌딩을 올리고 있었다..
재미난건 캠퍼스 분위기 유지하려고 하는건지.. 높은 빌딩이 많지 않다는 것..
잔듸 운동장.. 저쪽 한편에서는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고, 이쪽 편에는 헬기 2대가 착륙하고 있다.. 고위 임원이 급한 회의를 가는가 보다.. 아무래도 걸어서 투어를 해보자는 생각은 잘 못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모락 모락 피어오른다.. 그렇다고 관광용 셔틀 버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알고보니 내부 셔틀 버스가 운영되고 있기는 하더라.. 위의 사진 잘 째려보면 헬기 2대 보인다.. 찍사의 실력이 떨어져 헬기를 선명하게 포착하지 못했다..
Visual C++ 개발팀이 있는 건물.. 이넘 덕분에 여기까지 왔는데 기념 사진 한방 날려주고~
VC++ 6.0 출시때, 모든 참여자들이 사인을 한 기념패.. 흐흐흐.. 이것도 기념으로 한장~ 나도 나중에 이런거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그때는 가졌는데, 기회가 있었음에도 해보덜 못했다.. 쩝.. 기억력의 한계인가?? 다음엔 꼭 해보자..

안에 들어가보니 정말 모두가 꿈꾸는 근무환경이다.. 내부 모습은 사진기 딜이밀고 찍기가 힘들어 찍지는 못했지만, 크고 깔끔하며 분리된 개인 방에 언제나 꺼내 먹을 수 있는 음료 냉장고 등등 좋은 근무환경이었다.. 언젠가 그런 근무환경을 만들 수 있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자구..

더 많은 사진은 여기를 참조..


참고로 Microsoft에서는 MVP (Most Valuable Professional) 이라는 프로그램을 전세계적으로 천여명에 가까운 인력들을 선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Microsoft MVP 페이지를 참조..
by 미친병아리 | 2005/04/25 00:01 | ▣ 세상에는 ▣ | 트랙백(1) | 핑백(1) | 덧글(7)
트랙백 주소 : http://madchick.egloos.com/tb/100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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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오공감의 흔적 at 2005/05/16 12:23

제목 : 2005년 5월 16일 이오공감
Microsoft 본사 놀러간 이야기..  by 미친병아리비행기, 숙박비 등이 모두 지원되는 Microsoft Asia MVP Summit을 참석하지 못해 2003년도 2월에 있었던 Microsoft MVP Summit 관련된...포스팅을 하는데 필요한 것은?  by 백금기사이전부터 이곳에 오셨던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요즘 제 포스팅 공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예전에 비해서 시간이 크게 부족한 것도 아니고...책임과 의무에 대한 나의 생각  by marlowe최근 국적법 개정을 앞두고 하루에도 100여명의 국적포......more

Linked at 미친병아리가 삐약삐약 : An.. at 2007/08/04 18:13

... 데 (당시엔 구글 같은 회사가 없었으므로 Microsoft 아니면 이런 근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가 없었기 때문이겠지..) Microsoft의 캠퍼스는 아니었다.. 나중에 가봤는데 이렇게 산위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았다.. 그나저나 저긴 어딜까? 위치와 풍경 죽이네.. 또한 빌게이츠의 집이 촬영에 협조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정말 빌게이츠 집인지 ... more

Commented by 윌리 at 2005/05/15 10:49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
Commented by 젊은거장 at 2005/05/15 22:02
헤에. 레드몬드. 정말 멋지군요. 역시 대학캠퍼스!
Commented by 플라피나 at 2005/05/16 13:19
우오 멋진 사진들 잘봤습니다.
Commented by 칼리 at 2005/05/16 19:04
우와.. 부럽군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롤리팝 at 2005/05/17 00:52
역시 공부는 해두고 볼일입니다 ㅠㅠ 흑 ~~
저런 환경이라...부럽군요..
Commented by 미친병아리 at 2005/05/22 15:50
윌리님 : 네..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젊은거장님 : 정말 대학 캠퍼스처럼 잘 꾸며놨습니다..

플라피나님 : 감사..

칼리님 : 부러워 마시고 칼리님도 도전해보세요..

롤리팝님 : 그러게 말입니다.. 공부는 뭐든 열심히해야 합니다..
Commented at 2008/08/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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