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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에도 인증서를 달아보자..
덧글 - 2005.09.26
이런, 이런, 이메일 인증서를 무료로 나눠주는 곳이 있군요.. (애니서트 이메일 인증서 얻기)
사용해보실 분들은 이곳에서 무료로 발급받아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메일 인증서 사용을 해보고 싶었는데 금액이 부담이셨던 분들에게 대박 정보입니다..

인터넷뱅킹을 할때 사용하는 공인 인증서라는 것이 있다.. 본인임을 증명해주는 디지털 서명으로 인터넷 뱅킹 서버는 접속하는 사용자가 해당 은행의 계좌를 가진 본인임을 증명을 하는데 사용된다.. 이 인증서에 대한 발급비용을 앞으로 개인에게 부담시킨다고 하여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현재는 은행이 그 비용을 부담하며 인터넷 뱅킹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는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국가에서 세금으로 이를 운영해주면 어떨까 싶은데, 마치 주민등록을 관리하듯이.. 말되지 않나? 내가 나인 것을 증명하는데 내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뭐, 어느게 맞는 것일지는 모르겠으나 웹서비스가 이제 생활이 되었다면 웹에서 신분인증을 하기 위한 비용은 국가가 지불하는 것도 맞는 것 같다..

아무튼.. 이와 비슷한 개념을 이메일에도 적용시킬 수가 있으며, 이것이 이메일 인증서이다.. 즉, 개인 인증서를 가지고 이메일을 보낼때 내 디지털 서명을 같이 보낸다는 것이다.. 요즘같이 스팸메일의 홍수에서 허덕이는 상황에, 이러한 인증서가 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빌게이츠가 스팸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스팸을 해결해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는데, 내가 머리가 나빠 그런지 몰라도 스팸필터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중요한 메일들을 지워먹다 보니 선입견이 나빠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스팸메일함 가서 다시 뒤지고 있을거면 왜 사용하는지 모를 지경이니..
이에 반해 이메일 인증서는 이 메일을 누가 보냈는지를 인증을 해줄 수 있으므로, 서명이 붙지 않은 메일은 무조건 지운다.. 그리고, 서명이 붙은 스팸이 날아온다면 누군지 알 수 있으니 어떻게든 찾아가서 때려줄 수 있는거다..
나홀로 이게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사실 이메일에 서명을 붙여 보내는 방법은 이미 몇년전에 등장한 방법이며, 웬만한 이메일 클라이언트들은 모두 지원을 하고 있다.. 다만 개인들이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인데, 이는 인터넷 뱅킹을 위한 인증서와 통합을 한다면 쉽게 대중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해서 일단 이메일 인증서를 함 써보기로 했다..

한국전자인증 사이트에 가서 이메일 인증서 신청을 했다.. 물론, 공짜가 아니다.. 22,000원 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솔직히 이메일 보내는데 개개인 들이 이런 비용을 지불해서, 인증서 발급기관 배채워줄 일 있나 싶기도 하다.. 게다 매년 22,000원씩 지불해야 하는거다.. 내가 이걸 지불했냐고 물어본다면 물론, 지불 안했다.. 이런 내용의 글을 써주고 얻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상상의 나래를 펴는건 읽는 이 자유다..

이메일을 위해서 매년 이 돈을 지불해야 한다면.. 글쎄.. 나같아도 안하겠다.. 하지만, 인증서를 하나 발급받아 인터넷 뱅킹에도 사용하고 이메일 서명시에도 사용한다면.. 이건 고려해볼만 하지 않는가.. 사실 나를 증명하는 디지털 서명이 용도마다 여러개 있을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말이 안되잖아.. 내 서명이 회사 서류 결재용 따로 있고, 팬들에게 사인해줄때 다르고, 집 계약할때 다르고, 은행 통장 만들때 다르다면 정말 웃기는 코미디잖아..

그럼, 인터넷 뱅킹용이던 이메일 서명이던.. 인증서 하나로 통합되었다 치고.. 어떻게 동작하는가 함 보자..
서명이 붙은 메일의 경우 위와 같이 다른 아이콘으로 표시가 된다.. (아웃룩 2003 기준) 규칙마법사나 스팸필터 같은 것으로 서명이 붙지 않은 메일들을 골라낼 수 있을 것이다..
메일을 열어보면 첨부파일은 아닌데 요상한 아이콘이 하나 보인다.. 이 마크 역시 이 메일은 보낸 사람이 자신의 디지털 아이디로 서명을 해서 보냈다는 표시가 된다..
서명한 놈이 어떤 놈인지 보고 싶다면 이 아이콘을 클릭해보면 위와 같은 정보가 보이며 서명 및 인증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들을 볼 수도 있다.. 인터넷 뱅킹을 위해 사용하던 인증서와 비슷한 내용들이 나온다.. 전혀 알아먹기 힘든 암호 같은 기술적인 용어들을 잔뜩 섞어서..
자 그럼, 이런 내용들이 과연 웹메일 서비스들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대한민국 웹메일 서비스 대표선수, 한메일에 보내봤다.. 결과는 예상했었지만, 대표선수가 기대에 못 미치니 처음부터 힘이 빠진다.. 서명된 메일이라는 표시.. 절대 보이지 않으며, 인증서는 알아먹기 힘든 첨부파일로 보인다..
음, 앞으로 내가 보내는 메일은 모두 인증서가 붙어 다닐텐데 내 메일을 받아보는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첨부파일 붙여 보내는 놈, 혹은 바이러스 메일 보내는 놈으로 오해를 받을 것 같은 불길함이 엄습해 오는 순간이다..
이래서 먼저 나서는 놈은 항상 손해보기 마련이다..
대표선수가 이 지경인데, 다음 타자 어련하겠는가.. 파란닷컴.. 마찬가지다.. 역시나 요상한 첨부파일로 취급되며, 어디에도 서명된, 보낸사람 신분이 증명되는 이메일이라는 표시는 나타나지 않는다..
세번째 선수.. 역시 마찬가지다.. 저장용량 증가에만 골머리지 이런 부분에는 신경쓰는 선수가 없다.. 뭐, 당근 이런 부분에 신경쓰는 사용자도 없는 상황이니까.. 그래도 혹시나 이런 부분까지 신경쓰는 후발주자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3번타자까지 해보고 나서 사라졌다.. 개인적으로 쓸데없이 메일 계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관계로 10번 타자까지는 점검이 가능할 것 같은데 이쯤에서 관두기로 했다..
이번엔 해외로 눈을 돌려, 뭔가 다르다는 구글 애들에게 기대를 걸어봤다.. 하지만, 역시나 얘들도 마찬가지다..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미국에도 이메일에 서명을 해서 보내는데 신경쓰는 사용자들은 전무한 것으로 보인다..

이쯤되면 웹메일 서비스 제공자들이 이메일 서명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메일 서명을 인터넷 뱅킹용 인증서로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웹메일 서비스 제공자들도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이를 지원하도록 한다면, 메일을 보낸 사람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어 메일을 믿고 받을 수 있는 명랑사회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바이다..

2005년 07월 15일 꼬리말
우려대로 smime.p7m 라는 첨부파일이 도체 뭔데 붙여서 보내냐는 문의 메일이 왔다.. 중국에 있는 협력업체 사람인데, 요상한 첨부파일이 붙어 있어서 궁금했는가 보다.. 근데 중국인들도 웹메일을 많이 사용하는가 보다.. 아웃룩 같은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했다면 이런 첨부파일이 있는지 존재를 몰랐을텐데 말이다..

읔.. 안되는 영어로 메일 몇통 주고 받다 보니 이게 뭔지 설명이 잘 안되었나보다.. 왜 자꾸 이상한 첨부파일 보내냐고 따지고 난리다.. 이 중국친구한테 메일 보낼때는 서명을 하지 말고 보내야겠다..
by 미친병아리 | 2005/07/14 01:11 | ▣ 컴터야그 ▣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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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오공감의 흔적 at 2005/07/14 12:29

제목 : 2005년 7월 14일 이오공감
커피는 무슨 컵에 먹는 것이 제맛일까?  by Hrhjjpark 서울집의 부엌에는 각양각색의 도자기 그릇이 있다. 일부는 일본제이고 영국제인 물건이 있다. 어머니 당신이 좋아서 사신 것보다 대체적으로는 아버지를 통해...이메일에도 인증서를 달아보자..  by 미친병아리인터넷뱅킹을 할때 사용하는 공인 인증서라는 것이 있다.. 본인임을 증명해주는 디지털 서명으로 인터넷 뱅킹 서버는 접속하는 사용자가 해당 은행의 계좌를 가진...나에게 이글루스는?  by 뽀스남에게 들키지 않고 자신만 소유하는 그런게 페이퍼 다이어리자나..블러그도......more

Commented by danew at 2005/07/14 01:38
보통 sha-1 등으로 서명을 첨부해서 보냅니다. 인증서를 쓰는 경우는 보지 못 했습니다.
Commented by 파떡 at 2005/07/14 13:41
저기... 팬들한테 싸인해줄 때는 다른게 맞을 거 같아요 -_-;;;
좋은 글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akpil at 2005/07/14 16:56
저 인증 방식이 표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유닉스 계열쪽에서는 PGP(Pretty Good Privacy) 또는 GnuGP(GNU 버전이 PGP) 라고 해서 몇십년 전부터 쓰이는 인증 장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닉스 계열 메일 시스템에서는 지원합니다.
Commented by 가짜집시 at 2005/07/14 19:34
s/MIME도 RFC로 올라와있는 표준입니다. PGP 든 s/MIME 이든 MUA 수준에서 서명-검증해야 하는 것인데, 웹 MUA에서 이를 완벽히 지원하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오히려 정책적인 문제가 더 큰것 같습니다. 어쨌건 '서버'가 사용자 프로그램이 할 일을 대행해주는 일이니 말이죠.
Commented by zephyran at 2005/07/14 20:03
인증서비스를 서버가 대신해준다는것은 문제가 좀 있습니다. 공인 인증서도 개인키를 누가 복사해갈까봐 usb로 들고 다니는 세상인데요 본인의 암호화된 편지를 자동으로 보기위해서 본인의 개인키를 email 업체에 저장하여 자동 처리한다는것은 문제가 있어 보이고요, 대신 현재 은행 거래시 인증서 처리하는 식으로 할 수 는 있을것 같습니다. 대신 누군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어야겠지요,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아웃룩과 같은 클라이언트를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은행용 공인 인증서를 확대해서 용도가 email도 같이 되는 인증서는 꼭 있으면 좋겠습니다. email용으로 따로 인증서를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면 너무 귀찮은 일이니까요.
Commented by 미친병아리 at 2005/07/14 23:36
danew님 : 음.. 그렇군요.. 전 인증서를 사용하는 것만 아는지라..

파떡님 : 흐흐흐.. 그럴 수도 있겠군요.. 저 같으면 걍 하나로 쓸것 같아서..

akpil님 : 음.. 표준이 아니라.. 좀 더 알아봐야겠네요.. 표준이 아닐리는 없을 것 같은데..

가짜집시님 : 음.. 그러고 보니 웹메일 서비스들에서 이를 제대로 보여주는데는 정말 구조상의 문제가 있군요.. 그걸 피하자면 ActiveX 컨트롤 같은게 대안이고.. 결국, 이런 인증서 방식은 곧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웹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니.. 아니면 ActiveX 기술이 웹 표준이 되려나?

zephyran님 :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서버가 대신 해준다는건 정말 문제가 좀 심각하네요.. 방법도 없는거 같고..
Commented by 안광림 at 2005/11/29 17:28
SMIME 이 end-to-end 보안이기 때문에 당연히 클라이언트에서 처리를 해야겠죠. 웹메일에서 보안 메일을 지원한다면 ActiveX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Commented by 미친병아리 at 2005/12/03 17:49
안광림님 : 그렇군요.. 결국, ActiveX 없이도 메일은 볼 수 있도록 하는게 많은 웹메일 업체들의 희망사항일테니, 굳이 많이 사용하지도 않는 인증서를 지원하게는 안하는 것이겠군요..
Commented by Yan at 2005/12/31 16:16
PGP나 GnuPG를 쓰는것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얘네들은 키서버가 있어서 사용자들이 키를 작성하면 공개키를 서버에 올려줍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메일을 보낼 때는 이 키 서버에서 제 공개키를 받을 수 있죠. PGP를 쓰면 프로그램 단에서 자동으로 수신인을 키 서버에서 검색해서 공개키를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자동으로 암호화됩니다.
Commented by 미친병아리 at 2006/01/01 03:59
Yan님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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