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처음 본 것은 국민학교때였으니까 벌써 20년전인것 같다.. 이걸 어떻게 맞추는지 정말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나의 공간감각은 아무래도 일정수준 이하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이해하고 맞춘단 말이야.. 나중에 맞추는 방법이 나와서 그걸 외워 열심히 맞추는 연습을 한 적이 있다.. 시간을 꽤 단축했었던 것 같은데, 신기록은 도저히 말도 안되는 기록들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1분 이내의 몇십초 만에 다 맞춰냈던 것으로 기억된다..) 쏟아져 나와 걍 포기해버렸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2분 이내로 맞추기 힘들었던 관계로.. 딱 한번 1분 수십초 대로 맞춰본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결국 운이 좀 좋아서 몇단계 건너 뛰고 맞출 수 있게 되는 순간이 그런 순간이었다.. 그후 수십년 동안 잊고 살아왔다..
몇일전 점심시간에
제닉스님을 만나 사진기 이야기, MP3 및 PMP 등 제닉스님 리뷰 진행하는 이야기, 프로그래밍 이야기 등에 관해 열심히 수다떠는 기회가 있었는데, 앗 제닉스님 가방에 이런 앙증맞은 루빅스 큐브가 2개나 있는게 아닌가.. 지하철 타고 오는데 2개 천원에 팔아서 샀다고 하시는데, 덕분에 하나 얻었다..
얻었는데 맞춰봐야 할 것 아닌가.. 인터넷을 뒤져보니, 역시 맞추는 방법이 공개된 것은 물론이요, 어떻게하면 더 빨리 맞추나, 원리는 어떻게 되는가를 연구하는 모임까지 있는게 아닌가.. 오호라, 정모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구만.. 언제 함 기회되면 가봐야겠다..
하지만, 너무 작아서 뻑뻑하고 잘 돌아가질 않는다.. 으~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고 온 집안을 다 뒤져서 예전에 가지고 놀던 루빅스 큐브를 찾았다.. 암튼, 이것 들고 예전에 외웠던 기억 되살려가며 웹사이트 참고하여 드뎌 완성~ (음, 이거 완조니 외환은행 선전이잖아.. ㅎㅎㅎ) 다 맞추는데 한 30분 걸린 것 같다.. 몇번 해보니 예전에 암기했던 방법들이 새록 새록 떠오르는게.. 역시 사람의 능력은 대단하다.. 한번 빡시게 해두면 몸에 남는 것 같다.. 좀만 더 연습하면 이제 한 5분이면 맞춰낼 수 있을 것 같다..
간만에 집어들었으니 다시 방법도 좀 외우고.. 원리 이해도 좀 해봐야지.. 공간 인지능력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음 지금 나이의 머리로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면 좋으련만.. 뭐, 머리가 딸리면 몸으로 때워야지..
꼬리말 : 맞추는 방법을 찾은 곳이
루빅스 큐브 연구회인데, 이곳에 올려진 맞추는 방법 아주 좋고, 여러가지 방법도 소개되고 더 빨리 맞추기 위한 방법들도 여러개 소개되어 있어 정말 좋기는 한데, 맞추는 방법을 한눈에 쉽게 보기에는 예전에 봤던 방법이 더 좋은 것 같아서.. 큐빅과 함께 들어있던 맞추는 방법 그림인데, 이거 인터넷 어딘가에 분명 있을건데 못 찾겠담 말이지.. 큐브를 반복해서 그려놓고, 돌리는 방향까지 세세하게 잘 설명된 그림이였는데.. 나중에 이거나 다시 함 찾아봐야겠다..
꼬리말 : 큐브 연구회에 가봤더니 3*3*3만 있는 것이 아니라 4*4*4, 심지어는 5*5*5도 있는게 아닌가.. 으어~ 이건 도체 어캐 맞추는 괴물들이냐.. 환상이구만..
이글루스 가든 - 하루에 한장. 사진 일기를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