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보는 외화들 중에 한국어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이 가끔 등장한다.. 범죄 피해자로 등장하기도 하고, 범죄자로 등장하기도 한다.. 007 시리즈에서는 북한 군인들이 왕창 등장하며 많은 한국말들을 세계에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장면들을 보면서 언제나 드는 생각은, '젠장, 저거 어느 나라 말이지? 한국말 맞아?'
오늘 퇴근길에 시청한 CSI 라스베가스 6시즌 22번째 에피소드에서도 3명의 한국인이 등장하는데.. 흐흐흐, 무자게 어색한 한국말을 선보인다.. 차라리 그냥 영어를 씨부리는게 더 났지 않겠느냐 말이다.. 한국인들은 영어 제대로 못하니 한국어를 사용한다는 강조를 해야하나?
우리의 길 그리섬 반장님, '감사합니다.' 정성스럽고 조심스럽게 한마디 던지는 장면도 연출된다.. 이에 답하는 한국인의 답변.. '천만에.' 헐헐헐.. 정말로 대화중에 이런 답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웬지 영어 교과서 보고 마련된 대사라는 느낌이 팍팍든다..
한국에서 소비되는 할리우드 영화와 TV 시리즈가 얼마나 되는지 제작자들은 알고 있는걸까? 그 총 금액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엉터리 한국어를 듣게 되는 한국인들에 대한 배려를 전혀 안하는 것인지? 격식있고 논리적인 표현으로 제대로 번역해서 미국 제작자들에게 좀 보내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뭐, 개때처럼 몰려가서 항의할 필요는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