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초 평생가도 다시 만나기 힘든 울트라 캡숑 초 거대 지름신을 만나 그대로 따라버렸으니, 이런 부적 가지고는 택도 없는 강력한 놈이었다.. 특히, 이 지름신의 대상은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라에 세금을 내야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일상 생황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지름신들과는 노는 물이 아주 다른 차원의 거물급이다.. 바로 집이다..
그 덕분에 7월은 재산세 납부의 달.. 구청에서 통지서가 날아왔다.. 아내와 공동명의로 되어 있어서 어떻게 날아왔나 궁금했는데, 뭐 간단했다.. 절반으로 나눠서 각자 한장씩 날아왔네.. 가장 간단하고 명확한 방법..
언제쯤이면 내집을 가질 수 있을가 걱정하던 시절이 바로 작년이었는데, 올해 재산세 납부용지를 받아들고 보니 참 기분 묘해지더군.. 물론, 내 집에 들어가 살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모아야 한다.. 앞으로 몇년간 정말 눈물겹게 모아야 할거다.. 그래야 전세금을 내주고 우리가 들어가 살 수 있으니까.. 빚잔치 해서 마련한 집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 명의로 된 재산이 이제 하나 생겼다는데 묘한 뭔가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