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저장매채는 5.25인치에서 3.5인치 디스켓, 그리고 CD를 거쳐 USB 메모리로 변해왔다.. CD나 DVD를 같은 저장매체로 보기엔 좀 다른면이 있긴 하다.. CD나 DVD는 아무 PC에서나 읽기, 쓰기가 가능하지는 않기 때문에.. 읽기는 가능하지만, 쓰기는 CD-RW나 DVD-RW가 있는 곳에 가야 쓰기가 가능하다.. 그것도 미디어와 장비가 RW가 아닌 곳에서는 쓰기가 한번만 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를 담아 가지고 다니는데 많이 사용하고 있으므로 애용하는 휴대용 저장매체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른 저장매체들이 있긴 하지만, 역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휴대용 저장매체는 이제 USB 메모리가 가장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젠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서, 몇일전에 휴대폰에 걸고 다닐 1기가 용량의 USB 메모리를 하나 구입했는데 25,000원에 구입을 할 수 있었다.. 메모리 값이 많이 떨어진 덕분인데, 몇년전만 하더라도 상상도 못하던 가격이다..
하지만, 실제로 느끼는 가격대비 용량의 효용성을 따져보자면 그렇게 나아진 것도 아닌 것 같다.. 예전에 1기가가 비싼 가격이었다고 한다면, 대신 1기가에 담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지금보다는 더 많았다.. 요즘엔, 웬만한 영화 한편 보려고 해도 1기가가 넘어가니 1기가 용량엔 영화 반편밖에 못 담는 셈이다.. 음악도 요즘엔 음질을 좋게 인코딩해서 MP3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 예전보다 저장공간이 2~3배 더 필요하게 된다..
컴퓨터가 가격이 싸지는 것 같지만, 당 시대의 오락이나 S/W, 최신 OS를 돌리기 위한 스펙을 갖추려면 결국 예전과 비슷한 금액의 PC를 장만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 비슷한 이치다..
물론, 요즘의 PC 가격은 그 한계를 넘어서 가격파괴 수준까지 내려간 상태라 정말 싸졌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가 되긴 했다.. 불과 1~2년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저가 PC도 그런대로 쓸만 하다는 생각이 많이 퍼지면서 구매가 늘어나게 되어 더 많은 저가 PC들이 나와 분위가가 조성된 것 같다.. 물론, 요즘도 제대로 갖추자면 비용은 꽤 든다..
이젠 노트북도 이런 가격파괴가 일어나고 있으니 기대가 된다..
USB 메모리는 휴대가 간편하고 잠깐 사용하는데 필요한 용량확보가 되면 역할을 다할 수 있으니 1기가 정도면 몇년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32메가 용량의 USB 메모리를 가지고 지난 4년간 잘 써먹었으니까.. 앞으로도 사용을 못할 것은 아니지만, 50메가 이상의 설치 프로그램들의 비율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프로그램이 만들어내는 데이터 사이즈들도 점점 커지고 있어 32메가로는 힘든 경우가 많긴 하다..
컴퓨터 처음 배울때의 하드디스크 총 용량이 20메가 였는데, 15년이 지난 지금 32메가 메모리가 휴대용으로 부족하니 30배가 넘는 1기가 용량의 휴대용 메모리를 구입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몇년이 지난후에 50기가의 메모리가 휴대용이 될까? 나중에 이 글을 읽어보며 그땐 그랬지 생각이 드는 때가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