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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SNS는 역시 싸이.. ▣ 컴터야그 ▣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SNS (Social network service)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이러한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투자들도 해왔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내가 알았던 국내 서비스는 플랜훗이 최초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초기에 궁금해서 프로그램 설치해보고 사용 좀 하다, 몇일 만에 언인스톨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프로그램이 당시 NHN에 인수가 된다고 해서 사장은 재미 좀 봤겠네 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 몇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한 3년쯤 지난 것 같은데.. 얼마전에 메일이 왔다.. 플랜훗 서비스 종료 공지..

당시 그렇게 주목받던 서비스가 불과 몇년만에 사업종료를 한단다.. 물론, 말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지만 사실상 끝난거다.. 인맥관리하고, 여러가지 기능들을 많이 제공했던 서비스로 아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아마도 사용자들이 원하는 소셜네트워킹이라는 것이 플랫훗이 추구하던 것과는 방향이 달랐던 것이 아닐까?

어제 직장 동료의 결혼식이 있어 결혼식에 갔다 식사를 하는데 젊은 직원들과 같이 앉게 되었다.. 자연스레 크리스마스에 뭐할거냐는 이야기가 오가고, 한 친구가 오늘 오전에 일어나자 마자 한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다름 아닌 싸이 일촌들에게 글 남기느라 오전 내내 열심이었다는 것이다.. 한방에 같은 내용을 보내기엔 성의없어 보여 일일히 찾아다니며 인사말을 남겼나 보다.. 이에 주위의 몇몇이 맞장구를 친다.. 물론, 이 젊은 직원들 몇명의 상황을 전체로 확대시키는 것은 섣부른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날아온 플랜훗 서비스 종료 공지와 이 대화 내용을 들으며 남는 여운은 사람들은 기획자가 의도한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분명 플랜훗 서비스의 기획/운영자들은 지인관리란 이렇게 해야 효율적이라 생각했을 것이고, 싸이월드의 일촌 개념은 감성적으로 접근해 이렇게 사람들의 관계를 맺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전자는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나며, 후자는 더 개인적인 관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이런 차이가 만들어낸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이런 차이는 지금의 현실에 반영되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블로그도 SNS의 역할은 한다.. 하지만, 블로그가 개인주의적인 목소리를 중시하는 미디어로서의 경향이 더 세다면 싸이는 친목이나 사적인 관계를 위한 공간이 더 어울리기 때문에 이 둘이 갖는 사회적 연결고리의 성격은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싸이는 좀 더 친구, 지인, 가족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연결도가 정말로 일촌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또한 아무나 일촌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튼 도토리로 대변되던 싸이질은 이제 계절안부인사나 좋은 일이 있을때 같이 즐거워하고, 슬픈일이 있을때 같이 나누는 지인들과 함께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을 잘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자메시지 SMS를 보내는 일 대신 싸이를 통한 덧글이 더 유행할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니 이미 왔는지도 모른다.. SK가 SMS에서도, 덧글에서도 최고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두 서비스를 손에 쥐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지금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 이 정도 환경을 바탕으로 한다면 뭐가 나올까? 다른 회사 합병해서 합치는 것만 하지말고 멋진 것 좀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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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진씨 2006/12/25 00:16 # 답글

    병아리님 글을 다 읽고보니 뜬금없지만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갑자기 떠오르네요.ㅎㅎㅎ
  • 똥사내 2006/12/25 09:14 # 답글

    메리끄리스마쓰
  • 악덕지주 2006/12/25 09:41 # 답글

    큰일입니다. 사실 싸이에 대한 개념이 그런 온라인 인맥 관리 및 개인 PR 용으로 각광을 받곤 있지만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서비스를 몇번 쓰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사용하지 않곤 하는데....
    특히 저는 싸이가 너무 중독성이 강해서 일찌감치 손을 뗐습니다. 물론 도토리도 산적이 없고 일촌도 10명 내외죠. 지금에야 새 친구를 만날 때나 싸이 주소를 입에 올리지만... 시간이 흘러서 면접 볼 때 싸이가 중요한 요소가 되기라도 한다면 난감하겠습니다;;
  • 리눅서 2006/12/25 11:08 # 답글

    이게 혹시 이글루스 에서 실시하던 서비스 인가요?
  • 구루마루 2006/12/26 00:09 # 삭제 답글

    앗... 크리스마스가 지나 버렸네요 ㅠ.ㅠ

    그래도.. 미병님, 메리 크리스마스~
    좋은 하루 되세요~

    저두 싸이는 손 뗀지 좀 됐군요.. 관리도 힘들고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는 편도 아니고 해서...
  • 미친병아리 2006/12/31 00:11 # 답글

    진씨님 : ^^

    똥사내님 :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셨기를~

    악덕지주님 : 중독성으로 하자면 블로그도 만만찮습니다.. 싸이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면접에서 득이 될 수도 있겠지요..

    리눅서님 : 아니요.. 이글루스와는 상관없습니다.. 네이버에서 인수했다 새해에 중단한다고 하네요.. 당시엔 네이버에 비싸게 팔린 것으로 압니다..

    구루마루님 :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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