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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not be afraid to fail. Be afraid not to try. Pain is temporary, suck is forever. Keep it small and simple.

면접이야기.. 세번째.. by 미친병아리

그동안 면접을 보면서 서로에게 마음에 드는 인연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었지만, 김창준님의 글들을 읽다 보니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고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터뷰에서 진실을 들으려면을 읽어보면 어떻게 이야기를 끌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조엘온소프트웨어를 읽으며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으면서도 제대로 실천을 못하고 있는 전화면접과 오디션도 앞으로는 면접에 시간을 더 할애해서라도 실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떨어트리는 면접에서 발견할 수 있는 좋지 않은 분위기는 있지 않았나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 없애도록 해야겠고, 자신의 프로그램에 목숨을 걸 수 있습니까라는 좋은 아이디어도 십분 활용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다시 불합격 통지에도 신경을 써봐야겠다.. 사실 나도 처음에 면접을 보기 시작했을때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히 결과를 메일을 통해 알려줬었다.. 몇년전 부터는 인원도 많고, 내가 너무 게을러져 이렇게 하질 못하고 있는데, 김창준님 의견에 공감이 간다.. 시간을 할애해 노력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얼마전에 채용이 있었다.. 중소기업에 기회가 있다는 글들을 통해 힘을 내보려고 해도 채용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접수되는 이력서의 양 자체가 예전과 많이 차이가 난다.. 어느 분야에는 아예 이력서 접수가 안되는 파트도 있고.. 병역특례 같은 경우는 이력서가 오히려 넘쳐나서 검토를 다 못할 지경이기도 하고.. 앞으로 프로그래머는 병역특례만 뽑아야 하나?

왜 그럴까? NHN, 다음과 같은 큰 회사에서 인력확보를 위한 큰 움직임이 있는데, 한두명이 아닌 수백명 단위의 채용을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이런 회사들과 연봉수준을 비교한다는 것이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주위에서 "그 회사는 너무 짜다"는 소문을 전해들을 정도라면 내부적으로도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 같다.. (N H N은 I T 인력 `블랙홀`… 업계 "인재 뺏길라" 긴장 참조) 나보다 별반 나을 것 없는 것 같은 아는 사람이 이런 회사에 채용이 되고,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을 보면 신규채용 뿐만이 아니라 현 구성원들에 대한 유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연봉 차이가 많이 나긴 하더라..

연봉문제에 더해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비교가 되는 근무환경이라고 하면 웬만한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들 아니면 이직 생각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NHN의 프로젝트 프로세스) 원래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드는 사람 별로 없고, 다른 일이 더 재미날 것 같고 하는 법 아닌가.. 더구나, 지금 같은 확장세라면 NHN이나 다음이 언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그쪽에서도 하게될 지 모른다..

연봉에서도 밀려, 일도 빡시게 주먹구구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이런 상황에서 더 좋아 보이는 회사에 대한 선망은 자연스런 일일것이다.. IT 핵심인재육성에 1,063억 지원 같은 이야기가 중소기업들에게까지 혜택이 돌아올지 의심스러운 상황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환경이 워낙 안 좋은 것도 이해는 되고 (美 최고 유망직업은 SW엔지니어 참조), A급인재 운운하는 외국이야기가 가장 잘 들어 맞을 것 같은 곳은 그나마 우리나라에서는 큰 S/W 개발사들 뿐이니..

면접 이야기 하면서 이상하게 분위기 흘러버렸는데.. 이게 요즘 채용 진행하며 드는 단상이다.. 하지만, 아무리 이런 생각들이 들어도 가능성을 믿고, 그 가능성에 도전하며 하루 하루를 노력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고, 그런 사람들과의 만남이 어떤 형태로든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포기해버리고 주저 앉아 있는 것은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다..
그 가능성을 여러 사람들에게 공감시키고 그들이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겠다..

2007.02.09
위와 관련하여 공감이 가는 글.. 블루문님의 A급 인재, B급 인재, C급 인재...
"유능한 인재를 구하는 것이 참 힘들다. 아직 우리에게 시와 운이 적절치 않은 가 보다. 그렇다고 막연히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현재 시점에서 가장 훌륭한 인재를 선택하자. 그들과 함께 현재의 과제를 해결해 나가며 또 다른 시와 운을 기다리면 반드시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인재를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그 때가 되면 지금 선택한 사람들이 지금 우리가 원하는 정도의 사람이 되어야겠지. 당연히 미래에 우리가 말하는 '훌륭한 인재'는 지금 기준보다는 훨씬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이고."

인재에 대해 논할 때, 나 자신과 우리 그리고 변화하는 현재를 생각한다면 모든 기업은 늘 그 시절에 적절한 'A급 인재'를 만날 수 있다.

덧글

  • 고감자 2007/02/04 16:37 # 삭제

    오래전에 모 회사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구 제가 왜 떨어졌는지 이유좀 알려달라구 직접 전화 한적도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면접비도 안주면서 면접에 대한 feedback을 주지 않는다는건 정말 이상한거죠.

    불합격 통지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affinity 2007/02/04 16:58 # 삭제

    인사가 만사 라는 말의 중요성은 어느시대에나 마찬가나 보네요..
  • 제임스 2007/02/04 19:04 #

    링크를 이렇게 잘 엮어 내시는 미병님의 재주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좋은 사람을 초대하는 것이 기업의 첫번째 의무이자,
    팀장으로써 가장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미친병아리 2007/02/05 01:50 #

    고감자님 : 면접자가 어디까지 말을 해줘야 할지 좀 당황스럽겠는데요~ ^^

    affinity님 : 모든 일이 다 사람이 하는 일이잖습니까.. 언제나 사람이 가장 중요하죠..

    제임스님 : 행복한 일이란 생각을 잠시 잊었는데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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