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시간을 내서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다.. 예전에 참여했던
네이버 간담회와 같은 분위기를 예상하고 갔었는데 참여한 사람들도 훨씬 많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보다는 네이버 블로그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았다.. 이런 분위기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자리였지만, 네이버 및 블로그에 대한 다른 측면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어 만족스러웠다.. (
간담회 모습은 서명덕님 글에 잘 나와있다..)
발표 내용들은 육성이 빠지긴 했지만,
미고자라드님 글에 잘 정리가 되어 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한 고민의 결과들이 잘 나타나 있고 많은 내용들이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네이버 블로그의 일관된 철학인 "모든 세대가 블로그에 공감하는 그날까지"를 위해 노력해온 네이버 블로그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자리가 되었다고나 할까.. 블로그 대중화에 큰 공헌을 한 네이버 블로그.. 그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정말 멋지다..
메이킹 스토리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네이버 블로그는 웹표준을 지키며, 네이버 블로그를 만드는 사람들도 괴물이 아니라 우리도 사람이라는 내용이 들어간 것을 보며 그간 마음 고생이 심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다른 희생이 필요했다는 이람님의 이야기는 이제서야 공감이 일부 간다.. 하지만, 적절하고 기민한 대처를 하지 못해 간담회에서 그런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상황은 네이버 블로그팀이 져야할 짐인 것 같다.. 규모를 감당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이글루스 운영팀에 비교를 한다면 적절치 못한 비교가 될지 몰라도, 다른 측면에서는 그 큰 수익을 내는 네이버가 그 정도를 못하냐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높은 노출에도 상업광고를 온 몸으로 거부하고, 거기에 운영팀 인력을 대빵 늘릴 수 없는 내부 고민도 있겠지만, 누구나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응은 필수일 것이다.. 그 누구나에 고급사용자들도 얼른 포함되길 기대하는 바이고..
블로그를 하나 더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에 티스토리와 네이버를 비교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물어볼 것을 좀 적어갔지만 분위기가 이런 이야기 떠들때가 아닌 것 같아 조용히 앉아 있다 왔다.. 적어간 내용중에 비슷한 내용이 나왔는데, 글관리/덧글관리/트랙백 관리 기능조차 고급기능이라고 하는데, 가서 생각이 난 ctrl + s 를 누르면 글이 저장되게 해달라,
이글루스 처럼 인쇄를 위한 CSS를 지원해달라는 의견은.. 그냥 이야기 잘 듣고 오는게 예의인 것 같았다..
하지만, 시즌2 에피소드2에서는 글, 덧글, 트랙백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과 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꼭 들어갔으면 한다.. 기본적으로 블로그는 글을 쓰는 공간인데, 이를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고급옵션이 아닌 필수 기능으로 들어가길.. 이미 있는데 내가 못찾고 있는 것이라면, UI 좀 바꿔줬으면.. 내가 못 찾으면 다른 사람도 못 찾는다..
간담회에서 이글루스에 계시다 네이버로 옮기신
조디악님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이글루스 사용하며 뵙고 싶었던 분들 중 한분인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이람님도 인사 나눌 수 있어 영광이었고.. 이 분을 만나고 싶어 참석한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 난 전혀 사전정보가 없었으니.. 쩝.. 이래 유명하신 분인지 몰랐다..
간담회 끝나고
김중태님께서 차 대접을 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이두호님도 글로만 읽다 뵙게되어 반가웠고.. 그리고 미처 통성명을 하지 못하고 같이 차를 마셨던 세분..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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