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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개발, SI 업계는 정말 희망이 없을까..
S/W 개발분야가 3D라 여겨지며 기피현상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자신의 분야를 떠나는 것이 점점 상황이 나빠져 이젠 노동력 착취라는 용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일간지에 정보기술 인력 착취가 산업기반 좀먹는다라는 제목으로 소개가 되기도 하고, 공중파 뉴스에 나오기도 하고, 이 분야 종사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8월 25일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웃었다, 개발자들, 그리고 언론매체, IT연맹과의 만남), 아침방송에 소개가 되기도 했다.. (월화수목금금금: IT강국의 그늘, 2007년 08월 30일 2부, 25분부터 30분까지 5분간 방영)

S/W 개발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참 일도 많고, 그 때문에 야근 및 휴일근무도 잦다.. 정말 사실이다.. 위의 아침방송에서 8월 25일 모임을 취재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을 보니, 어느 여성 종사자분 1주일이 168시간인데 164시간을 일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 과연 IT 종사자들만 이렇게 일을 하는 것일까?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 TV 드라마나 광고 및 영화 등의 촬영팀, 특수직종에 근무하는 분들 이외에도 일반 기업체 근무하는 분들 중에도 위와 같이 엄청난 근무시간을 기록하며 일하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다.. 주당 근무시간은 대한민국 만큼 높은 나라가 없으므로, 비단 S/W 개발분야에 한정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그에 따른 보상은 매우 적은게 큰 문제점이다..

S/W 개발업계에서는 그에 따른 보상이 전혀 뒤따르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이다.. 다른 분야에서는 그러게 일하고 난 뒤 성공했을때의 보상이 좋기 때문에 그를 위해 힘들어도 참고 자신의 분야에 매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글의 논점이 되고 있는 S/W 개발분야에서는 보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너무 오랜기간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근무를 하게 되니 "노동력 착취"라는 문구까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S/W 개발업계가 모두 이런 상황인 것은 아니다.. 이 부분에서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춘 나름 유명한 회사들은 "노동력 착취"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에 따른 보상이 차이는 있겠지만, 연봉이나 기타 여러 형태로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업체에서는 좀 힘들더라도 약발로 견딜 수 있다.. (바로 이 맛 때문에, 멈출 수 없나 봅니다.. 이거 참 한번 중독되면 헤어나오기 힘들다..) 문제는 그렇지 못한 업체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너무 오랜기간 노력에 대한 보상이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은 약발이 먹히는게 지나버린거다.. 월급이 보상의 전부라고 버티는데도 한계가 오는 것이고.. 또한 이러한 업체들에 근무하며 받는 월급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10년차 개발자가 3천만원 받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그러면, 회사 경영자 혹은 그 회사 구성원들의 능력부족이라고 봐야하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즉, SI업종을 택했다 하더라도 먹고살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매일같이 야근에 주말도 반납하지 않으면 운영이 힘든 회사들이 많으며, 이는 SI 산업구조의 전반적인 문제점 때문에 기인한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다른 분야에서는 비정규직이 사회 이슈인데, 이 바닥은 오히려 프리랜서를 희망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프리랜서로 돌아섰더니 몸과 정신이 건강해졌다.. 수입은 좀 아쉽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참, 나.. 이거 잘 못 되어도 어디가 많이 잘 못된 것 아닌가.. 프리랜서로 일할때가 수입이 더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이러니 그간 일한건 노동력 착취였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올만도 하다..

도대체 어디서부터가 잘못된 만남인 것일까? 소위 SI라 불리우는 국내 S/W 개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이 완전히 뒤틀려 있는 것이 문제다.. 뒤틀린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S/W 개발에 대한 대가지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이에는 정부도 한 몫하고 있지만, 가장 큰 죄인은 대기업 SI 업체이다.. 이들이 가장 큰 죄인인 이유는 자신들은 계열사 사업에서 손해를 보존하면서, SI 시장에서는 죽음의 하도급 고리를 만들며 말도 안되는 저가경쟁 및 무상유지보수 기간으로 시장을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고리에 들어서게 되면 중소기업 직원들은 물론이고, 해당 대기업의 직원들도 사실 오래 버티기 힘든 지경이다.. 거의 대부분의 SI 사업들이 이런 형국이라고 본다면, 그리고 이런 SI 사업들이 대한민국 S/W 개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 일부 유명한 서비스 업체들과, 게임개발사 및 유명 S/W 개발사들을 제외하면 참, 대한민국의 S/W 개발은 암담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개발자들이여 막장을 떠나라!, 이게 정답일 수 밖에 없다..

사람을 줄일 수도 없고, 지켜보고만 있을 수도 없고.. 진퇴양난이긴 한데, 무작정 자금지원을 해준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그렇게 무책임하게 편성되 집행되는 자금들은 경쟁력 향상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눈먼돈 취급되어 어디로 들어갈지 뻔하기 때문이다.. 착각하지 말자.. IT중 S/W 개발업계는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개인 역량들만 선진국 수준인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조금 더 많은 것이다.. 여기엔 정부 및 관련업계의 의사결정권자들이 힘을 합해 부양책을 진행하지 않으면 곧 기반구조가 흔들릴 것이다.. 그렇잖은가, 소위 이 바닥 사람들 다 떠날 것인데.. 물론, 그렇다고 해도 시장논리가 좋은 것이 두고보면 나중에 또 다 모인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해결해줄 것으로 기다리는 것보다 적극적인 개입으로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다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훨씬 큰 이득이 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영화계에서는 스크린쿼터가 필요하다면 S/W 개발업계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스크린쿼터처럼 거창한 제도는 아니지만, 이것만은 좀 변했으면 좋겠다고 그간 생각해왔던 것들을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1. 발주사는 적정한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적정한 예산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없는 능력이 안된다면 이를 알아보는데에도 예산을 할당하고 비용지불을 해야한다..

  2. 발주사는 제안사들에게 제안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모든 업체에게 제안비용을 지불하느라 시덥지도 않은 제안서 내밀고 제안비용 받아 먹으려는 업체들이 나타난다면 상위 2개 업체만 지불을 한다던지, 제안 PT까지 수행한 업체들에게 지불한다던지 하는 방안도 있겠다..

  3. 최저가 입찰제의 하한선을 정해야 하며, 계약부서에서는 예가에서 다시 가격을 깍으려는 시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계약부서에서 가격을 깍은 것이 계약부서의 실적인양 되어 있는 관행탓에 개발사는 불필요하게 금액을 높이려 하고 (계약에서 무조건 깍이므로) 이러한 관행은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4. 적은 가격에 보다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게 당연한 경제원리겠지만, 관공서 및 정부 관련기관 프로젝트들을 하다보면 느끼는 것이 이건 정말 몰라서 이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원하는 것과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는 것과의 차이가 많이 나는 프로젝트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제발 이런 우스운 프로젝트 발주가 입찰공고로 뜨지 않도록 사람이 필요하면 채용을 하고, 채용할 여건이 안되면 비용을 지불하고 컨설팅을 받도록 하자..

  5. 대기업 SI 업체들은 협력업체들에게 적용하는 인력 단가를 재조정 해야한다..

  6. 대기업 SI 업체들은 매출경쟁을 위해 입찰경쟁에서 공정한 게임을 해야한다.. 무리한 경쟁이 업계를 망치고 있다..

  7. 정부는 시장논리에만 맞겨, 이를 수수방관 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정부 및 산하기관 발주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라도 제도정비를 감행해야 한다.. 규칙과 심판이 없는 상태로 놔둬서는 이 게임은 점점 더 참여하기 싫은 게임이 되어가며, 이미 그 위험수위가 넘고 있으니 하루 빨리 개입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8. 관련업계의 업체들은 위와 같은 노력들이 하루아침에 모두 어느날 갑자기 변화될 것이라 희망하지는 말아야한다.. 고통분담은 같이 해나가야 한다.. 다만, 그 고통분담이 정부와 대기업, 업계들간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나누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

  9. 그리고, 정말 중요한거.. 정부부처 예산 올해 안쓴 경우 타당하면 내년으로 넘겨 사업예산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라.. 어떻게든 올해예산 소진하려고 발버둥이니 적은 예산으로 무리하게 프로젝트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면 예산이 부족해 사업 못한다고? 차라리 하지 마라.. 정부부처에서 관련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업체 쪼으면 다 된다고 무리하게 진행하느니 안하는게 났다.. 국가적인 차원의 중요 프로젝트이며 사명감만으로 일하는데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들 피 빨아먹으며 프로젝트 진행한다고 모든 책임을 대기업에게만 돌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번 사업은 어쩔 수 없으니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잘 해주마.. 위와 같은 내용이 바뀌지 않으면 다음 프로젝트도 똑같다.. 프로젝트 이렇게 진행해놓고 프로그래머 탓이라며 욕하는 프로젝트들, 정말 널렸다.. 이럴바엔 차라리 하질 말자.. 국가 회계예산시스템의 오류에 대한 단상, 이거 보면 기가찬다.. 프로젝트 대충 진행하는게 오히려 더 예산 낭비라는 생각 안하는가? 성공적으로 끝날리가 없는 프로젝트를 끝내보겠다고 달려들어 나중에 욕만 먹을거라면 뭐하러 하나? 그러고 나서 책임소재 때문에 프로그래머들 탓만 하고 앉았고, 처량하다..

S/W 업계의 야근에 시달리며 죽네 사네 하는 목소리들을 모두 해소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선 국내 S/W 업계의 큰 기둥을 차지하고 있는 SI 분야의 하부구조를 먼저 바로 세우자는 것이다.. 이러한 하부구조의 튼튼함 없이 IT 분야의 S/W 부분이 세계 일류가 된다는 것은 힘든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게임이 될 것 같으니 게임을 밀어주자, 첨단분야 어디가 좋을 것 같으니 어딜 밀어주자 하는 부분도 좋지만, 전체적인 산업의 기둥인 부분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외면하고 있어서는 S/W 개발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각 분야의 사람들 이야기가 나오는데, S/W 개발관련 종사자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시켜봐야 암울하기 때문 아닐까? 그래도 분명 성공한 사례들이 있을테니, 자주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찾아보면 재미나고 멋진 인생들도 많을텐데, 문제많은 이야기만 하도 듣다보니 전체적인 분위기가 영 아니다.. 그렇다고 현실과 동떨어진 부풀려진 이야기들을 임의로 만들어내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S/W 개발분야가 막장 취급을 받고, 분명 세계 일류 수준이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희망은 남아있다.. 그 남은 희망을 살리느냐 더 어렵게 만드느냐는 이젠 정책결정자들의 손에 달려있다.. 분명한 것은 이대로 그냥 둬서는 희망이 없다..

2007.09.23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좋은 설문조사가 있군.. 많이들 참여합시다.. 설문 사이트 : http://irc.ne.kr/sw_Dev/introduce.asp (via SW 개발직 근무환경 조사에 참여합시다.)

설문 끝내니 나오는 내용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 멋지게 화내는 방법 ※
누구든지 분노할 수 있다. 그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그러나 올바른 대상에게, 올바른 정도로, 올바른 시간 동안에, 올바른 목적으로, 올바른 방법으로 분노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 텔레스의 말입니다.

스트레스 전문의인 우종민 박사는 마음력이라는 책에서 분노가 생길 때는 스스로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지라고 충고합니다.

첫째, 이 상황이 내 건강과 바꿀 만큼 중요한가?
둘째, 이 분노가 정당하고 의로운가?
셋째, 화내는 것이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방법인가? 다른 대안은 없는가?

우박사는 이 질문이 화가 난 상황에서도 자동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를 수 있도록 외우라고 주장하면서, 이 세 가지 질문에 모두 '예'라는 답이 나오면 화를 내도 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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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친병아리 | 2007/09/14 22:07 | ▣ 일이야기 ▣ | 트랙백(4) | 핑백(2)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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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lchemist fo.. at 2007/09/15 15:26

제목 : S/W 개발, SI 업계는 정말 희망이 없을까..
S/W 개발, SI 업계는 정말 희망이 없을까.....more

Tracked from 삼천포로 가는 IT 이야기 at 2007/09/16 10:54

제목 : SI : 제안서 비용과 펑션포인트
요즘은 웬만하면 펑션포인트(Function Point)가 대세다. 경력이 조금 있는 개발자라면 펑션포인트가 뭔지 안다. 펑션포인트란 기능점수다. 시스템에 필요한 기능 목록을 나열하고, 각 기능별 구축 난이도의 점수를 매기고, 그래서 결과값을 얻는다. 이 결과값은 구축 비용 산정에 직접적으로 이용한다. 해외에서 펑션포인트의 도입 배경은, 기존의 인력 소요 또는 코드라인수에 따른 비용산정 방식을 실제 구축물량 기준으로 대체하기 위해서이다. SI 사......more

Tracked from 귀냄이의 BrainAge at 2007/09/16 13:10

제목 : 징벌적 배상제도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S/W 개발, SI 업계는 정말 희망이 없을까..위 이야기에서 전체적인 구조의 문제라는건 충분히 이해가 가는일입니다.하지만 왜 고쳐지지 않을까요? 잘못을 저질러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없기 때문입니다.상위 업체의 손실을 하도급에 전가하는 구조는 하루이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금지급을 미루거나 깍는다던가 리베이트 요구는 사회 전분야에 만연되 있습니다. 소송을 제기할수는 있지만 그래봐야 원금에 어느정도의 이자만으로 소송은 종결됩니다.소송기간의 기회상......more

Tracked from recommender .. at 2007/09/21 06:48

제목 : 한국.. 돌아가면 잘 살수 있을까?
S/W 개발, SI 업계는 정말 희망이 없을까.. 참 암울하다.. 이런 글들 보면 돌아가기 싫다.. 소프트웨어 개발.. 참 하기 싫은 직업이고.. 할수도 없는 직업이다.. 근데 한국 들어가면 내가 할수 있는 직업이 있나? 아니 한국이 날 활용할수 있을까? 리서치가 업인 사람은 한국 들어가면 뭘해먹고 살아야 하나?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아직은 들어가긴 시기상조다.. 나두 내고향에서 내나라에서 살구......more

Linked at softroom님의 글 - [.. at 2007/09/15 22:43

... 0 metoo 개발이라하긴 나도 매일 야근을 하는구나 .. 오후 10시 43분 개발 ... more

Linked at 미친병아리가 삐약삐약 : 20.. at 2008/01/01 15:44

... 내이글루 명예의 전당 내이글루는 개설한지 1601일이 되었습니다. 내이글루의 첫 포스트는 블로그가 유행이랜다.. 내이글루에서 이오공감2.0에 추천된 글 S/W 개발, SI 업계는 정말 희망이 없을까.. (추천 38)지하철역 Digital Station.. (추천 12)내 태그 TOP 5 (7월부터 집계, 괄호 안은 해당 태그 ... more

Commented by uriel at 2007/09/15 17:46
two thumbs up!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네요.
Commented by 스팟 at 2007/09/15 18:31
부라보~~
Commented by scyrie at 2007/09/15 18:44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theadadv at 2007/09/15 18:56
그렇지만, 정부나 대형기관에게 대기업은 마찬가지로 당하게 되죠...
Commented at 2007/09/15 19: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7/09/15 19:37
...드라마에 등장해서 더욱 암울한 직종이 있습니다.....

...디자이너...

외국에서도 우리나라 드라마에 나오는 디자이너들 보면 구르면서 웃을겁니다.
더 '억울한' 점은 실상 디자이너나 S/W개발자의 작업환경이 그다지 다르지 않음에도 디자이너의 경우 업계내부를 제외하면 사람들에게 이슈화 된적도 없습니다.
오죽하면 디자이너 노조를 만들자는 얘기가지 나오고 있는데 '이상론'으로 치부돼가는게 현실이지요......
Commented by Realkai at 2007/09/15 20:29
가고일 // 아마 인식 차이때문이 아닐까요.

프로그래머는 월급쟁이 회사원이라고 인식하지만 디자이너는 예술가라고 인식하기 때문이죠.

그런고로 배고파도 참고 견뎌야 하는 예술의 길에서 그런건 사치다! 라고 자동적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네들도 대다수가 월급쟁이지만. --)=3
Commented by 아뤼 at 2007/09/15 20:52
100% 동감하지만...이런 현실을 국가와 대기업들이 알아줄리 만무하고...앞으로도 크게 변화가 없을듯..한게 안타깝습니다.
잠깐 이슈됬을때 관심갖는척!만하지 않을런지...쩝..
Commented by breeze at 2007/09/15 21:06
암울하지만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mummy at 2007/09/16 00:28
건축, 토목도 마찬가지네요...암울한 현실이죠...

TV에서 집 모형따위를 만들어서 프로포즈하는 건축사들이 나오면
TV를 부셔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한답니다...

초면에 험한 말을 남기고 가네요...
Commented by sayhappy at 2007/09/16 11:34
대체 우리나라는 언제쯤 이런 '시스템'이 바뀔 수 있을까요? '-'
Commented by 미친병아리 at 2007/09/16 12:49
uriel님 : uriel님도 동참을 해주세요~

스팟님 : ^^

scyrie님 : 눼~

theadadv님 : 변하지 않으면 다 망하는 게임을 너무 오래 해왔습니다..

비공개님 : 잊어버려 그렇겠죠.. 다음주엔 꼭 할 겁니다..

가고일님 : 디자이너도 개발팀의 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Realkai님 : 회사 취직해 일하는 디자이너들은 상업예술을 하는 것이므로 일반적인 예술가들과는 다릅니다.. 하고 싶은 것 보다는 돈을 준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한 일을 해야 하니 프로그래머들과 같은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뤼님 : 앞으로 변화가 있을지 없을지는 알 수 없지요..

breeze님 : 암울함을 없앨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랍니다..

mummy님 : 맞습니다.. S/W 업계가 딱 건축쪽 고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sayhappy님 : 서서히 바뀌도록 모두 같이 노력해봐야지요..
Commented by 까마귀 at 2007/09/16 13:25
정부 이공계열을 지원하는 방법, 내가 알기로는 대학에다 돈 퍼주는 일... 그들은 그돈으로 교수, 학교제단 살찌우고... 그러는니.. 정부 엔지니어링 단가를 높게 책정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이공계열 지원방법이 아닐까... 돈 많이 번다면 똑똑한 애들 자기돈 들여서라도 그쪽을 전공하겠지...
Commented by 김민수 at 2007/09/16 14:40
그냥 정부는 냅두고 제발 참견 좀 안했으면 해결됩니다.

의사나 변호사는 왜 국민들이 그렇게 불편함을 호소해도 강제로 안늘리면서..

개발자는 맨날 산업 위기랍시고 자꾸 숫자만 늘리고 강제로 인원을 시장수요에 맞게 한다고 조정할려는지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jinto at 2007/09/16 14:58
저 프리하는데, 더 좋아요. 까짓 거미줄이야 치겠습니까. 거미가 몰려들면 어쩔수없이 또 취직해야겠지만서도.. 흐..
Commented by 산티아고 at 2007/09/16 21:13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시스템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제대로된 시스템을 갖춘곳을 찾아보기 드뭅니다. Do 리스트와 Don't 리스트가 없이, 그저 상황에 맞춰서, 그냥 정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일처리가 진행됩니다. 그러다보니 여기까지 온게 아닐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얼빵한 at 2007/09/17 01:36
요즘 졸업하는 제 친구들도 SI는 기피대상1호입니다. 대기업 SI로 들어가도.. 그룹내 다른 사업부에게 뜯어 먹히는 실정이니.. 실적이 나도 SI로 오신 분들에게 돌아가는 인센티브는 없습니다. 개발은 누가 다하고 (물론 같이 하지만.^^;) 돈은 누가 벌고.. 뭔가 확실히 잘못 되어 있는 것은 맞습니다.
Commented by 송이 at 2007/09/17 09:30
왠지 모르게.. s/w 개발 따내는걸 들어보자면

옜날 건설업에서 하청 따내는것과 비슷하게..

개발자가 막노동자 취급당하고..

중간 과정에서 눈먼돈 다 사라지고.. 그런느낌이에요..

Commented by 낚시광준초리 at 2007/09/17 10:39
공감 1000%
Commented by zoon at 2007/09/17 16:51
이런거 볼때마다 전공에 회의가 ㅠ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7/09/21 12:57
오랜만에 미병님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교육쪽이신데도, 시야가 넓으시네요.
제안까지 하신 것에 조금 놀랐습니다.

빌라짓는 시공사는 수도 없이 많지만,
방진설계된 인텔리 빌딩을 지을 수 있는 업체는 손에 꼽을 수 밖에 없죠.
시장이 빌라만을 원한다면, 아직 시대가 안온 것이고,
내가 빌라밖에 지을 수 없다면, 그건 나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미병님의 깊은 생각이 좋은 세상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
Commented by 미친병아리 at 2007/09/23 13:43
까마귀님 :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환경 만드는 것은 해당 업계가 알아서 할 일이고, 다만 시장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이 되면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개입을 해야 하는데 과잉인력공급으로 만들어 놓을때는 열심히 개입하더니 이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니 답답하죠..

김민수님 : 지금 현재 상황은 좀 개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건설분야도 이런 관행을 아직도 못 없애고 있으니 쉬운 문제 아니고 짧은 기간에 해결될 문제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그냥 두고 봐서는 안되겠습니다..

jinto님 : 저도 이제 프리랜서 좀 해볼라고 생각중입니다.. 친구녀석들은 늦었다, 그 나이에 무슨 프리랜서냐 하는데..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ㅎ

산티아고님 : 문제해결을 제대로 하자면 그러한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야 하겠지요..

얼빵한님 : 대기업 SI들도 실제로 수입이 남는 장사를 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송이님 : 맞습니다.. 나쁜건 어디서 쉽게 배워오는지, 건설업계의 악행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낚시광준초리님 : ㅎㅎㅎ

zoon님 : 즐거운 전공을 살리는 방법은, SI 하는데로 안 가시면 됩니다..

제임스님 : 시장의 열악함도 한 몫 하지요.. 사실 말도 안되는 가격에 정말 인건비만 계산하여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경우가 훨씬 많죠.. 자체 개발된 패키지나 솔루션 가격을 조금이라도 인정 받으면 느나마 다행.. 조금씩 나아 지리라 기대를 해보지만, 벌써 10년인지라, 언제 좋아지려나 하는 생각도 드는게 요즘이랍니다..
Commented by 빠방이 at 2007/10/05 17:22
KIPA에 근무하는 서주형입니다.
설문 완료하고 결과를 이달 초에 받아 이제야 들어와 봅니다.
그동안 그래프 그리고 있었습니다.
건의사항이 가장 마지막 문항이라서요...^^*

저도 SI기업을 꽤 오래 다녔고 전국을 누비며 프로젝트 하다가
망가진 몸 추스리려 옮긴 곳이 이곳입니다.
그리고 죄송스런 마음이지만 이곳으로 옮겨 좋은 점도 있고
계속하고 싶던 SW개발 더 못하는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정통부 공무원 한번 움직이게 하는게
쉽지만은 않다는 걸 매번 벽에 부딪히면서 절감하지만
그래도 할 일은 해야하겠기에 보고서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를 단초로 좋은 결과로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Commented by 미친병아리 at 2007/10/07 23:37
빠방이님 : 쉽지 않아도 계속 해야지요.. 빠방님처럼 떠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정말 미래가 없습니다.. 경력이 쌓이신 분들은 남아있질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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