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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by 미친병아리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8점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에코의서재

미국의 유명한 신행동주의 심리학자인 스키너.. 동물실험을 통해 보상과 강화가 행동의 형성과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어 심리학 분야에 명성을 끼쳤다고 한다..언뜻 보기에 자율반응 처럼 보이는 것들이 실제로는 자극에 의해 유도된 것임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는데, 오랜동안 추앙받아온 인간의 자율의지라는 개념에도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스키너는 조작적 조건화 (체계적이고 선택적으로 반응을 강화시킴으로써 그 반응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을 높이는 것)를 연구, 발전시키며 일생을 보냈다고 한다.. 인간도 조작되고 준비된 반응을 주면, 원하는 반응을 보이도록 할 수 있다 생각을 한 모양이다.. 즉, 인간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주무르고자 했다.. 남녀의 관계로 사실은 기계론적인 본성에 대한 반응이라는 주장으로 많은 비판도 받았다고 하는데, 정말 괴짜인 심리학자인 것 같다.. 나찌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도 있다는데..

하지만, 그가 이룩해 놓은 심리학의 실험들 때문에 1971년 타임지는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라고 표현을 하기도 했으며,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추앙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일반 사람들에게서는 비난을, 과학자들에게서는 추앙을 받는 스키너.. 그가 한 실험들은 어떤 것이었으며, 어떤 내용들이었길래 이런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스키너가 삐딱한 과격론자로 치부되지 않은 것은 그가 생리학 보다는 철학에 가까운, 수치가 존재하지 않았던 심리학 영역에 행동과학을 최초로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실험은 그 안에 함축된 의미를 생각할 때 상당히 불온하다.. 하지만, 그의 발견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스키너의 행동기법은 1950~1960년대에 주립요양시설에서 정신병 중증환자에게 유용하게 씌였다고 한다.. 치율 불가능한다 판단된 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도 스키너의 조직적 조건화 원리 덕분에 자신의 손으로 옷을 입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긍정적인 보상이 처벌보다 훨씬 효과적이며 그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밝혀낸 것도 스키너 라는 평가가 있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스키너의 실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아울러, 스키너에 대한 이야기도 여기서 끝이다.. 제목이 스키너의 심리상자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스키너의 이름을 빌렸을 뿐, 스키너에 상응하는 다른 유명한 심리학 실험 9개의 이야기가 함께 실려 있다.. 예를들면 두번째로 등장하는 스탠리 밀그램이 나치 시절 어떻게 독일군 장교들이 1,200만명이라는 사람들을 고문하고 학살하고 가스실에 넣으라는 명령에 복종하였는지에 의문을 가지고 이를 알아내기 위한 "충격 기계" 실험에 관한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심리학적인 10대 사건을 통해 일반인들이 심리학이라는 분야의 일부에 쉽게 접근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재미난 책이다.. 실험들을 통해 밝혀진 사람의 심리라는 것은 참 복잡 미묘하기도 하지만, 이럴 수도 있구나.. 충격적이기도 하다.. 내가 그런 상황이 되었다면 과연 어땠을까? 내가 실험의 대상이라는 생각으로 빠져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된다..

덧글

  • 용기백배 2008/05/06 09:16 #

    와우 이 책 저도 보려고 찜해둔 책인데 생각했던거완 내용이 조금 다른것 같네요 @_@;
  • 미친병아리 2008/05/11 01:42 #

    용기백배님 : 읽어보시면 재밌습니다.. 찜해두신 책이며 함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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