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일의 책과 책사이] 12월 27일이라는 만화에서 읽기된 내용.. TV만 보지 않아도 책 읽을 시간이 많아진다..
호찬님의 블로그에서
케이블TV 채널, 많다는 글을 읽다 따라가 보게된 만화..
난 TV를 얼마나 보는가 함 생각해봤더니 몇몇 TV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정말 안보는 것 같다.. 온 국민이 다 본다는 9시 뉴스도 잘 안보는 편이니.. 그래도 볼때는 정말 계속해서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휴일에 재방송 연속보기.. 쿠쿠..
선택의 문제라.. 하지만, 둘다 가질 수는 없을까.. 그런데 즐겨보는 몇몇 프로 말고는 아예 보질 않으니, 나는 위의 문장에 TV 대신에 PC 혹은 인터넷 이라는 단어를 넣어야 할 것 같다.. TV가 나의 책 보는 시간을 빼앗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블로깅, 뉴스그룹 둘러보기, 기타 웹서핑 등의 시간을 포기하지 않으면 책 읽을 시간이 없다.. 흐흐.. 내게 맞는 위 문장의 수정 버젼이 아닌지..
하지만, 위의 것들은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둘 다 가질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찾았는데..
호찬님의 표현대로 No pain, no gain. 고통이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는 진리.
다른 말로 바꿔보면 No Sweet, without Sweat.
바로 짜투리 시간 이용하기..
출퇴근 시간, 화장실에서의 시간, 점심시간 등등.. 이것들이 왜 고통을 극복해야만 뭔가를 얻을 수 있는 것인지는 아마 해보면 알 것이다.. 지하철에서 책보기,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버스에 서서 가면서 책보는 것은 거의 절정 고수의 수준일 것이다.. 좀 더 고수의 수준은 아마도 걸어가면서 보는 것일 것이다.. 흐흐..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도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있느냐고 하는 사람중에 하나였는데, 최근에 정말 집에 오는 길에 내용이 너무 궁금한 나머지 걸으면서 읽다가 가로등 밑에 서서 읽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너무 신기했었다.. 직접 겪어보면 안다.. 흐흐.. 다들 이런 경험 있는데, 나만 이제서야 경험해보고선 호들갑인가??
내 나름대로의 몇가지 팁을 정리해보면..
1. 항상 책을 들고 다녀라.. 절대 가방에 넣고 다니지 말고 손에 들고 다녀야 한다.. 들고 다니다 보면 읽게되는 기회가 월등히 늘어난다..
2. 눈, 비오는 날은 그냥 들고나가지 말아라.. 어학공부를 하기로 작정한 날도 그렇다.. 읽지 않을 책을 들고다니는 날이 많아지면 내 자신의 의욕과 사기가 저하된다..
3. 의식적으로 틈 나는대로 책을 읽으려고 해라.. 의식적인 훈련 없이는 짧게 짧게 읽은 내용을 기억에 남기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편하게 읽는 소설이나 수필이 아닌 기술서적인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다.. 밑줄이나 메모를 해두면 도움이 된다..
4. 한권을 다 읽고 다른 책을 집어 드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기분 내키는대로 읽고 싶은 것을 읽을 수 있도록 여러권을 동시에 읽는다..
(가끔 끝까지 못 읽는 책들이 많아지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5. 밑줄 긋고, 메모하고, 포스트잇 붙여두고 하려면 역시나 책은 자기 책을 사서 봐야 한다..
회사에도 책은 개인지급을 해달라고 졸라보자..
뭐.. 역시나 자기 자신만의 방법을 나름대로 찾는게 중요한 것 같다..
좀 익숙해지면 버스에 서서 책 보면서 메모나 밑줄 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른다.. 흐흐흐..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러느니 안 읽고 만다와 이렇게라도 읽고 싶다의 차이가 아닐런지.. 위의 만화에도 나오지만, 많은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으면 시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묻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이건 시간을 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아니라, 어떻게든 시간을 내려고 하느냐와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의 관점에서 봐야하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