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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은순 없다.. ▣ 심심할때 ▣

As Good As It Gets - 제임스 L. 브룩스 감독, 1997년 작품 (국내 1998년 3월 개봉)

결벽증과 편집증에 시달리는 독설적인 작가역인 잭 니콜슨,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주지만, 일반인들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말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은 정도.. 기네스북에 올려도 될 듯..

이런 사람을 그나마 받아주는 사람이 웨이트리스 역인 헬렌 헌터.. 어머니와 함께 홀로 천식으로 고생하는 아들을 키우는 인물인데, 이 아줌마도 좀 엉뚱한 면이 적지 않다.. 영화 장르가 코미디잖아.. 별 수 없지, 주인공들이 좀 유별나야지..
영화를 다시 보면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은 여주인공과 엄마가 천식으로 잘 뛰지조차 못하는 아들(손자)가 제대로된 병원치료를 받으며 기뻐하는 모습.. 아마도 비싼 병원비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천식이 잘 고쳐지지 않았나 보다.. 유명 작가인 주인공이 자신의 출판사 편집장을 닥달하여, 의사인 편집장 남편을 왕진 보낸다.. 제대로된 치료를 받으면, 곧 나아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며 두 모녀가 어찌나 기뻐하는지..

병원비가 없어서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들 때문에 얼마나 서러웠을꼬.. 세계의 부를 독차지 하고 있다는 미국, 부와 복지는 비례관계가 아니다.. 얼마간의 치료만으로도 뛰지도 못하던 아이가 학교에서 운동이 가능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미국이 가진 경제력으로 의료혜택을 넓힐 수 없을까? 더 부강한 미국이 되기 위해서라는 핑계로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복지관련 논쟁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지.. 여유가 되면 한다, 그 여유의 기준은 어딜런지.. 미국과 같아지지는 않을까? 병원 치료비 때문에 최소한의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상황,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인지.. 이 영화의 장르는 분명 코미디 멜로인데, 이런 생각만 든다..

할머니와 어머니의 기뻐하는 모습만 뇌리에.. 어찌보면 불의의 사고나 갑작스런 발병으로 나도 저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일지도.. 그러기 위해서는 안쓰고 열심히 모아서 대비해야 하는 것이고, 그러려면 조금이라도 더 벌어야 하는 것이고.. 너무 비관적인지 몰라도 인생 참 빡빡하다.. ㅎㅎㅎㅎ
이 영화의 명대사는 역시나.. You make me wanna be a better man.

그래, 인생 모 있나.. 좋은 사람 되어 즐겁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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