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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무제한 요금제, 폐지 말고 개선을.. by 미친병아리

2010년 8월 27일부터 시작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시작하자마자 바로 그날 요금제 변경했습니다.. 45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500메가 데이터양은 턱없이 부족했고, 조금이라도 넘기면 요금이 장난 아니었으니까요..

55 요금제로 변경했더니 무료통화와 문자메시지가 마구 남아돌았습니다.. 메일과 메신저가 있으니 제게는 무료통화 300분, 업무용 전화 모두 핸드폰으로 해도 절반도 못 씁니다.. 전화통화 거의 안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55 요금제 써야 합니다.. 매달 날아오는 요금고지서 보면 7~10G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하더군요.. 스마트폰 요금제로는 최소가 45 요금제 이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좀 더 저렴한 요금제가 있다면 바꾸고, 에그나 이런걸 사용해도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통신사에서는 요금제 다양화는 뒷전이고, 무제한요금제 폐지를 운운하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얼마전에 데이터 폭증 주범 '무제한요금제' 월내 폐지 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깜짝 놀랐는데, 조금 있으니 또 이런 기사가 바로 나옵니다.. SKT-방통위 "무제한 요금제 폐지 안한다" ㅎㅎㅎ 정말 '데이터무제한' 갈팡질팡 입니다..

구축된 와이파이를 함께 쓸 논의도 해보고 (Wi-Fi 함께 쓰자, 이통 3사 와이파이 공용화 계획.. 누구에게 이익일까? 참조), 주파수 대역 때문에 속타는 통신사 입장(밑 빠진 통신회사들에 주파수 쏟아 붓기)도 보면 쉬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위의 인용된 기사들 중에 발췌한 내용입니다..
데이터 사용량의 상위 1%가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40%를, 상위 10%가 전체 사용량의 93%를 차지하는 등 데이터 사용이 소수에 편중되는 부작용을 가져왔다고 지적한다. 즉 이동통신 이용자 90%가 사용하는 데이터량이 전체의 7%에 불과한 만큼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말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었는지는 몰라도 그래서 무제한요금제를 폐지해야 한다니.. 이런.. 현행의 요금제를 개선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지금의 요금제를 폐지하고, 개선된 새로운 무제한 요금제를 내야 한다는 의미라면 수긍은 갑니다..

공기로 비유하면, 폐활량 무지 큰 몇몇 거인들이 산소 죄다 소비하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은 호흡곤란이 예상되는 지경이라면 그대로두는건 불합리 하죠..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유와 권리에 대한 논란이 있겠지만, 자원은 항상 유한하니 분배의 문제는 무한자유를 보장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선 인터넷 인프라에서도 상위 10% 이상에 대해서는 누진 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지라, 무선 인터넷에서도 그리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무제한 요금제라는 이름이 맞지 않는다면 명칭을 변경해서 상위 10% 이상에는 누진요금을 더 부과하는 것이죠..

백화점이나 은행에서 에어컨 펑펑 틀어 정전되고, 심지어 병원에서 전력 부족하다면 문제 아닙니까.. 전기료라 소득세에 적용된 것 처럼 너무 많이 쓰는, 너무 많이 버는 사람들에게는 누진율을 적용하듯 하면 안될런지.. 어느 정도가 너무 많이 쓰는 것인지, 그 경계에 있는 사람들은 억울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좀 더 싸게 쓰고 싶습니다.. 많이 쓰시는 분들이 요금 좀 더 내주세요.. ㅎㅎㅎ

뭐, 저는 생각이 짧아 잘 모르겠지만 요금제 설계하시는 분들이 이런 생각을 못하셨을리는 만무할 것이고 다른 이유 때문에 그렇게 못하고 있겠지요.. 이통사에서 시설투자 충분히 하고도 남을 정도로 돈 잘 벌고 있으면서 괜한 상위 10% 사용자들에게 책임전가를 하는 것일지도 모르구요..

아무튼, 궁금합니다.. 왜 누진요금제를 도입하면 안되는지..

왜 폐지를 운운해야 하는지..



두번째 궁금증 추가..

저는 한달에 약 10기가 정도를 사용합니다.. 10기가 정도면 사용량 순위로 치면 중간쯤 할까요? 기사에 언급된 상위 10%는 도대체 한달에 몇기가를 사용할까요? 상위 4%는 한달에 얼마나 사용할까요? 이런 정보는 왜 공개된 것이 없을까요? 극비정보는 아닐 것 같은데..



덧글

  • saells 2011/05/20 23:15 #

    한달에 10GB 정도를 사용하신다면 제법 상위에 속하실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카카오톡과 약간의 웹서핑을 하는 수준에 와이파이를 활용하여 앱을 설치하는 식이면 45 요금제의 데이터량으로도 충분하다고 하니까요.
  • 미친병아리 2011/05/20 23:43 #

    쩝, 그럼 저는 누진요금 적용해서 요금 더 내야하겠군요..
  • 나인테일 2011/05/21 01:10 #

    무제한 요금제 하면 헤비 유저 나타날줄 몰랐답니까. 이 사람들이 망 사업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닐텐데요. 이거 다 핑계죠. 꼭 무제한으로 풀어놨다가 종량제 드립을 치는 이유가 헤비유저입니다만 헤비유저라는게 악당은 아니거든요. 약관에 의거해서 사용하고 있는 일반 유저를 저렇게 핑계거리로 삼는건 안 될 일이죠.
  • 미친병아리 2011/05/21 04:45 #

    헤비유저가 악당이라기 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죠.. 그래서 사용량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통신사는 근간정보는 공개를 안하면서 헤비유저 타령만 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이정환 기자님의 기사를 보면 KTH가 가장 불리한 입장인데, 결국엔큰 문제로 불거질 것이고 해결과정에서 어떤 통신사가 가장 장사꾼처럼 행동할지.. 요즘의 비지니스에서 상도라는게 살아있긴 한지 의심스럽지만요.. ㅎㅎㅎ
  • 다채 2011/05/21 10:21 #

    헉 상위4 % 가볍게
    들어가실꺼같은데
  • 미친병아리 2011/05/21 12:35 #

    ㅎㅎㅎ 모르죠..
    통신사에서 말하는 헤비유저들이 과연 얼마나 사용하는 사용자들을말하는건지 참 궁금합니다.. 제가 헤비유저라면, 반성해야죠.. 저 때문에 통화품질 / 3G 무선 인터넷 품질이 떨어진다는데..
  • CODEJIN 2011/05/21 10:32 #

    제가 약 한달에 2기가 씁니다만.. 이것도 꽤 많이 쓰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10기가면..;;;

    음.. 그리고 누진세 이야기가 나왔는데..

    누진형태의 과금은 애초에 무제한 정액제라고 할수가 없죠..;;;

  • 미친병아리 2011/05/21 12:39 #

    글쎄요.. 하루에 10기가 쓰는 사람들도 있어서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한달에 10기가 정도면 헤비유저 축에는 못 들것 같기도 한데.. 암튼, 통신사에서 그 상위 10%의 사용량을 공개하면 이런 이야기 하기가 더 수월할 것 같은데 공개를 안하네요..
    누진요금 적용 때문에 명칭이 논란이 된다면 명칭은 바꿔야죠.. 그게 폐지라고 하는거나 마찬가지라면 뭐, 할말 없구요.. 근데, 사실 사용량이 많아지면 제한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게 무슨 데이터무제한이냐 공격했던 KTH를 보면서 명칭 가지고 목숨 건다는 생각했었는데.. 하긴, 누진요금제는 정말 무제한이 아니니 명칭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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