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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섭 -

클릭몬 (와이드)


맥북에어에 커피 쏟아붇기.. ▣ 맥이야기 ▣

다음 노트북은 아이패드로 사야지 했는데.. 그 순간이 너무 빨리 와버렸다.. 사실 맥북에어를 한 4년쯤 쓰고 나서 버릴 때 쯤 아이패드를 사거나,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아이패드를 사게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맥북에어를 날려버릴 줄이야..

이 순간이 너무 급작스럽게 빨리 닥친지라.. 이번엔 총알이 모이면 이번에는 맥북에어를 다시 사게될 것 같다.. 뉴 아이패드도 좋아보이긴 하지만, 아이패드를 프로그래밍 머쉰으로 쓰기엔 아직.. 개발툴들이 필요 없게 될 때 쯤이면 아이패드를 사려고 했건만.. ㅎㅎㅎ



사무실에서 업무 보다가 커피를 쏟아 버린 것이다.. 커피잔 엎어지는 것은 한 순간이었고, 그렇게 한순간에 내 맥북에어는 사망했다.. 바로, 즉사였다..

커피가 엎어진 것을 보고 빛과 같은 속도로 커피 닦고 털어내고, 잽싸게 A/S 센터로 달려갔지만 살릴 수 없었다.. 키스킨을 해놨어도 너무 많이 쏟아버리게 되면 키스킨도 소용없다..

수리 비용은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나올 것 같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60만원에 가깝게 나올 것 같다.. A/S 센터에서 뚜껑 여는 모습 옆에서 보니 기판 및 배터리에서 커피 뚝뚝 떨어지고 멀쩡한게 거의 없어 보이더라.. 그 돈이면 2011년형 중고를 사는게 더 나을 것 같더라.. 100만원 정도면 13인치에 SDD 두배의 용량인 128기가로 살 수 있으니..

물론, 수리점에서는 현재로서는 부품을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 모른다.. 일단 건조시켜 살릴 수 있는 부품이 뭐가 있는지 봐야 한다는데.. 아무튼, 비용이 50만원 넘게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면 나는 수리를 하고 싶지가 않았다.. 2011년형 모델 13인치 중고가가 100만원인 상황에서, 2010년 최하위 모델을 그 돈 주고 수리한다는건.. 좀..

그래서 수리 안하고 그냥 들고 왔다.. 졸라 우울하다.. 5년은 써먹을 작정으로 큰맘 먹고 질렀는데, 1년 2개월 만에 이렇게 날려 먹으니 졸라 허망하다.. 하지만, 내 실수니 누굴 탓하랴..

집에 와서 혹시나 하고 계속 켜보는데.. 영 반응이 없다..



일단은 회사 업무용 노트북으로 다시 복귀했다.. 델 XPS 시리즈 인데, 인텔 i5, 램 8기가, 하드 500기가로 사용하던 맥북에어 11인치 2010년 모델에 비하면 사양은 훨씬 좋은 놈이다.. 하지만, 게임할 때 빼고는 맥북에어가 훨씬 편안하고 좋다..

일단, 졸라 시끄럽다.. 팬이 없다고 착각이 들 정도로 게임할때 말고는 무자게 조용한 맥북에어와 비교하면 이넘은 정말 시끄럽다.. 완전 적응 안된다.. 게다, 부팅 및 로그인 과정 졸라 느리다.. 잠자기에서 돌아오는 과정도 졸 느리다.. 한번 켜면 종료시키지 않고 언제든 뚜껑 열면 바로 돌아오는 맥북에어가 그립다..

더구나, 프로그램 반응속도도 졸라 느리다.. CPU도 좋아, 램도 2배인데 맥북에어가 더 쾌적하게 느껴지니.. 참, 이상할 노릇이다..



아무튼, 당분간 이 델 노트북에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 150만원이라는 돈을 모으려면 언제가 될지 모르니까.. (중고로 사려면 100만원) ㅋㅋㅋ

아무튼 당분간 블로그에 애플 맥북에어 이야기 쓸 일은 없어졌다..

아.. 졸라 우울하다..



핑백

  • 미친병아리가 삐약삐약 : 커피 쏟은 맥북에어 수리하기.. 2012-03-25 15:31:01 #

    ... 지난주 금요일 엄청나게 비싼 커피 한잔 마셨습니다.. 커피 한잔을 통째로 맥북에어에 쏟아버렸습니다.. 냉큼 서비스센터로 가져갔으나, 수리 비용이 너무가 비싸서 그럴 바에는 중고를 하나 새로 사는게 났겠다 싶어 수리하지 않고 그냥 들고 왔습니다.. 켜 ... more

덧글

  • 아크몬드 2012/03/18 18:42 # 삭제 답글

    이런.... 이럴땐 정말 레노버의 싱크패드가 부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 미친병아리 2012/03/19 00:31 #

    오.. 씽크패드는 방수가 철저한가 보죠?
  • 병아리99 2012/03/18 18:44 # 답글

    아..... 키보드에 물 들어가면 사망하는군요.... 안전장치 없이.. ;;;
  • 미친병아리 2012/03/19 00:31 #

    물도 그럴지도 모르는데.. 커피는 완전 쥐약입니다..
  • 천하귀남 2012/03/18 18:53 # 답글

    일단 잘 말리고 부활을 꿈꿀수는 있습니다. 저역시 많이는 아니지만 기판까지 들어갔는데 천만다행하게 말리니 살아 나더군요.
    센터에 그냥맞겼으면 저역시 기판교체랍시고 50만원 뜯겼을겁니다.

    http://brainage.egloos.com/4753605
  • 천하귀남 2012/03/18 21:22 #

    어떤 커피냐가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커피액은 전기가 잘통하는 물질은 아닙니다. 바로 끄고 건조후 이대 안되는건 접점부위에 말라붙어서 전기가 안통하는게 원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닦으려 시도했고 실제로 되더군요. 사설 수리센터에서도 커피 쏟았을때 무조건 고장나는건 아니라고 해주던데 알아보실 필요는 있을듯합니다.
  • 미친병아리 2012/03/19 00:32 #

    님의 글을 읽으며 희망을 가져 봅니다만.. 몇일 지난 현재.. 전혀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흑흑..
  • 모노케로 2012/03/18 19:56 # 답글

    액정나간걸 구매해보시는건... 안타깝네요;;
  • 미친병아리 2012/03/19 00:33 #

    총알 좀 모이면 모.. 중고로 알아봐야죠..
    2010년 모델이라.. 2011년 중고로 알아볼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일단 총알부터 모아야.. ㅎㅎㅎ
  • 긁적 2012/03/18 21:16 # 답글

    ㅠ.ㅠ...... 고 맥북에어님의 명복을 빕니다.
  • 미친병아리 2012/03/19 00:33 #

    고맙습니다..
  • 개조튀김 2012/03/18 23:49 # 답글

    부팅이랑 반응속도는 SSD빨이 크지요.
  • 미친병아리 2012/03/19 00:33 #

    맞습니다.. 그래서 맥북에어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 크로이 2012/03/19 00:19 # 답글

    잘 닦아서 말려보시죠 'ㅅ' 운좋으면 살아날지도 몰라요.
  • 미친병아리 2012/03/19 00:33 #

    일단, 맥북에어 분해를 위한 공구부터 좀 사려고 합니다.. ㅎㅎㅎ
  • 료리료리 2012/03/19 00:20 # 삭제 답글

    산지 얼마 안된 사람으로서 두려워지는 글이네요 흙흙 기적이라도 정신 돌아오길 바랄께여
  • 미친병아리 2012/03/19 00:34 #

    고맙습니다.. 저도 그러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만..
    이틀 정도 지난 현재.. 반응이 없네요.. ㅋㅋㅋ
  • 아크메인 2012/03/19 00:56 # 답글

    근데 전자제품에 물이나 기타 음료 엎었을 때는 전원 켜보는건 최악의 행위중에 하나일텐데요;;;;

    일단 마를때까지 기다리시고 한번 깨끗하게 닦으신다음, 제대로 살아나길 빌어봅니다.
  • 미친병아리 2012/03/19 01:01 #

    A/S 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내부의 커피는 닦아내는 등의 조치는 이미 취한 상태입니다..
  • sdfsdf 2012/03/19 03:52 # 삭제 답글

    하드랑 SSD의 차이를 고려해야지 새대가리야
  • 미친병아리 2012/03/19 08:15 #

    그래.. 그 차이 때문에 맥북에어가 그립다고, 이 등신아..
  • 오오 2012/03/19 07:00 # 답글

    옛날 회사에서...
    맥프로...는 아니고 G5군요...
    놈의 자랑스런 타공망 구조가, 옆에서 흘린 커피를 후루룩 흡입했던 사건도 있었죠.
    (자랑스런 흡기 팬이 커피를 빨아들임)

    그래서 저는 컴과 컵은 서로 멀리 떨어진 책상 양 끝에...
  • 미친병아리 2012/03/19 08:17 #

    저도 웬만하면 커피를 멀리 두는데.. 이 날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아무튼, 무슨 마가 끼었나 봅니다.. 쩝..
  • 오오 2012/03/19 07:01 # 답글

    그러나 제 맥북 프로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어느날 사망했죠.
    수리비 엄두가 안나서 그냥 책상 밑에 두고...
    어댑터는 잘 쓰고 있음...--;
  • 미친병아리 2012/03/19 08:19 #

    이런.. 애플캐어를 해야하는건지.. ㅎㅎㅎ
    하긴 예전에 제 델 노트북도 사용하다 어느날 갑자기 퍽 하고 꺼저 버리더군요.. 수리하러 가니 메인보드가 나갔다나 뭐라나..
    영원한 컴퓨터 제품은 없는 듯.. 그에 비해 5년 넘게 수리 한번 안한 노트북도 있고.. 맥북에어도 5년 넘게 수리한번 없이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아쉽습니다..
  • 2012/03/19 10:24 # 답글

    님께 애도를......

    4월에 새로운 녀석들(?)이 나온다는 풍문이 들려오니 그걸 구입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 미친병아리 2012/03/19 10:44 #

    새로운 녀석들이야 뭐 항상 나오겠지만.. 서민들에게는 총알의 압박이.. ㅎㅎㅎ
  • 전뇌조 2012/03/19 11:25 # 답글

    컴퓨터(특히 노트북) 앞에서는 가급적이면 뭘 먹거나 마시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랄까 이미 늦었지만. 하는 일이 일이다 보니 커피 쏟은 노트북을 한달에 한두번꼴로 보다보니 쩝,,,
  • 미친병아리 2012/03/19 11:51 #

    그동안 이야기만 들어봤지 노트북에 뭘 쏟아 보긴 처음이네요..
    비싼 장비 날렸지만,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해야지요.. ㅎㅎㅎ
  • 락딱 2012/04/11 18:51 # 삭제 답글

    지금 그노트북에 ssd를 장착하면
    맥북이 쓰래기였구나~ 할텐데...
  • 미친병아리 2012/04/11 19:11 #

    델에 SSD 달아도 결과는 똑같습니다..
    사용해보심 알 겁니다.. 그래도 모르심 할말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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