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가 등장하고, 열풍을 일으켰지요. 한동안 전세계적인 열풍이었습니다. 클럽하우스 때문에 중고 아이폰을 샀다는 둥, 아이폰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둥, 초대장을 경매로 산다는 둥. 그 열풍은 좀 식긴 했어도,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고 드디어 클럽하우스도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왔습니다.
클럽하우스 사용기, 도체 뭐길래 이 난리인가 써봤더니 - http://madchick.egloos.com/4193812
기후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클럽하우스에 나타난 빌게이츠 - http://madchick.egloos.com/4194769
유튜브처럼 클럽하우스가 음성채팅방을 선점할 것 처럼 보였는데, 제 생각이 틀린 것 같습니다. 영상에 비해 음성은 진입장벽이 낮았고, 그 때문에 lock in 효과가 적은 플랫폼 이었습니다.
트위터, 디스코드,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많은 서비스들이 유사 서비스를 준비 혹은 이미 런칭을 했습니다.

얼마전에 오픈한 트위터의 스페이시스를 써봤는데, 반드시 클럽하우스일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구나 트위터 기반이라 초대와 홍보도 쉬워서 클럽하우스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질 것 같습니다. 사업모델도 트위터가 훨씬 더 유리해 보입니다.
600명 이상 팔로워 가진 모든 사용자에게 스페이시스를 열 수 있는 기능을 오픈 했습니다. 이미 작년부터 있었던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 기능을 통해 돈 버는 방법으로 참석자를 위한 티켓 판매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클럽하우스가 일으킨 붐을 클럽하우스 혼자 독식하긴 점점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클럽하우스는 어떤 기능들로 경쟁을 할지 궁금해 집니다.
2021.05.27 추가
역시, 카카오. 사운드K (가칭) 이라는 이름으로 클럽하우스 따라하기에 나선다고 합니다.
사운드K 라니 작명 센스 정말이지 ㅠㅠ 설마 가칭인 저 이름 그대로 나오진 않겠지요.
다들 클럽하우스 정도는 만들 것 같습니다.
많이들 사용할 서비스가 될 것 같지만, 클럽하우스가 독점 혹은 지배적인 서비스 공급자가 되진 못할 것 같네요.
2021.06.09 추가
카카오에서 음 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시작 했습니다.
클럽하우스 보다, 트위터 스페이시스 보다, 카카오 음이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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