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선물로 M1 Pro, 드디어 내손에
스티브 잡스가 2008년 1월 열린 Apple 키노트에서 서류봉투에서 꺼내면서 처음으로 공개
그때만 해도, 그런가 보다, 내가 사용중인 윈도 노트북이 더 좋다 생각했는데
2011년 1월, 맥북에어 처음 산 이후로 개인 노트북은 맥북만 사용 중
애플 M1 Macbook Pro 1년 사용기 후기 - 맥북 완전 강추
애플 맥북 프로 M1 Pro, M1 Max 이번에도 성능은 미쳤습니다

수치로 측정된 성능이 그렇다는 이야기고
실제로 써보면 와 미쳤네, 이런 느낌은 안든다
동일 스펙의 그램을 사도 쾌적함은 비슷할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12개 데스크탑에 열어둔 수많은 앱들을 1년간 종료 시키지 않고 재부팅도 없이 뚜껑만 열고 닫으며 쓸 수 있는 점
그리고, 너무 너무 너무 너무 편리한 트랙패드는 (이건 써봐야 안다)
윈도우 노트북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게 하는 가장 맘에 드는 점
윈도우 데스크탑 앱 만들 때 빼고는 이제 윈도우 쓸 일이 없다
아, 공인인증서 사용할 때는 윈도 사용해야 한다

이틀에 걸쳐 세팅을 마치고
베틀넷에서 디아블로3, 스팀에서 툼레이더 돌려 봤는데 이 게임들은 쾌적하게 잘 돌아갔다
아쉽지만 macOS에서 실행되는 게임이 거의 없어서 사실 테스트 해보기도 애매하다
가장 궁금했던 게임개발이 잘 될것인지 체크
하지만, 역시 언리얼은 무리 - 언리얼 5.1 샘플 프로젝트 완전 버벅인다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좀 실망이다.
M1 Pro, 얜 좀 다를까 했는데
게임 성능이 훨씬 좋아졌다고 하는데, 글쎄
아마도 뻥인 듯
물론, 윈도 데스크탑도 그래픽 카드 구리면 언리얼 5.1 완전 버벅이긴 하니
M1 Pro 맥북 프로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 일 수도 있긴 하지
맥북 M1 언리얼 엔진, 올해 정말로 나오나 - 이제 애플이 게임에도 신경 좀 썼으면

스타벅스 출입증이네, 디자인 때문에 산다
이런 이야기들은 다 우스개 소리고, 각자 다 필요에 맞게 사는 거지 뭐
왜 맥북프로를 쓰냐고요? 행복하니까!
한동안은 가격도 적당했었는데
이젠 가격이 좀 사악해졌다.
헤드폰도 70만원에 팔아 먹는 사악한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도 미친듯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
효율성, 가성비만 생각하면 좋은 선택을 할 수가 있을까?
나처럼 찍어 먹어봐야 똥인지 아는 사람들은 써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미친척 맥북에어 함 사본게 정말 다행.
그 이후로 개인 노트북은 맥북만 사용하는 중이니 가끔은 미친짓이 중요하다
데스크탑 vs 노트북 논쟁도 참 치열하긴 하지만
업무용도 항상 노트북만 사용했던지라 나와 맥북은 정말 궁합이 잘 맞았다
그때 그 시절 - 사용했던 노트북 변천사
사용해본 노트북은 거의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지급해준 노트북들이었고
직장생활 한참 후에야 처음으로 장만한 개인 노트북이 맥북에어였다.
(유부남은 뭐하나 지르기 넘 힘들다)
업무상 회사에서 윈도우를 사용중인데
불행하게도 업무용으로 맥북을 지급해 주는 회사를 아직 다녀 보지 못했다는
2023.02.10 추가
이 글을 쓸때까지만 해도 정말 좋았지
얼마 후 애플이 M2 Pro 맥북 프로를 발표하면서 슬퍼짐
망했어요, 그래도 M1 Pro 맥북 프로 좋긴 좋네요 - 눈물 나는 한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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